'시험 부정 대가로 선물.향응 지속 제공'
입력 2005.02.10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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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모 사립고등학교 시험부정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교사들에게 현금은 물론 선물과 향응도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1년부터 2년 이상 계속된 시험부정사건의 뒷거래에는 현금만이 오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시험지 유출과 답안을 대리작성해 준 교사들에게 갖가지 향응과 선물도 지속적으로 제공했습니다.
선물 가운데는 고급 술과 값비싼 도자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가성이 있는 돈과 아직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은 촌지성 현금을 합치면 건네진 돈은 1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학생 학부모: 다른 엄마들은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 그렇게 했지만 (저는) 식사하고 나서 교통비조로 드린 거고요.
⊙기자: 금품을 건넨 학부모도 이미 드러난 서너 명 외에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기자: 돈을 준 학부모들이 많은가요?
⊙관련 학생 학부모: 많지요.
헤아릴 수 없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자: 경찰은 시험문제를 유출한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통화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입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테이프에는 교사가 시험지 유출사실을 시인한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이병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1년부터 2년 이상 계속된 시험부정사건의 뒷거래에는 현금만이 오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시험지 유출과 답안을 대리작성해 준 교사들에게 갖가지 향응과 선물도 지속적으로 제공했습니다.
선물 가운데는 고급 술과 값비싼 도자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가성이 있는 돈과 아직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은 촌지성 현금을 합치면 건네진 돈은 1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학생 학부모: 다른 엄마들은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 그렇게 했지만 (저는) 식사하고 나서 교통비조로 드린 거고요.
⊙기자: 금품을 건넨 학부모도 이미 드러난 서너 명 외에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기자: 돈을 준 학부모들이 많은가요?
⊙관련 학생 학부모: 많지요.
헤아릴 수 없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자: 경찰은 시험문제를 유출한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통화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입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테이프에는 교사가 시험지 유출사실을 시인한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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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 부정 대가로 선물.향응 지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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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2-10 21:26:4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서울 모 사립고등학교 시험부정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교사들에게 현금은 물론 선물과 향응도 지속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1년부터 2년 이상 계속된 시험부정사건의 뒷거래에는 현금만이 오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시험지 유출과 답안을 대리작성해 준 교사들에게 갖가지 향응과 선물도 지속적으로 제공했습니다.
선물 가운데는 고급 술과 값비싼 도자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가성이 있는 돈과 아직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은 촌지성 현금을 합치면 건네진 돈은 1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학생 학부모: 다른 엄마들은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 그렇게 했지만 (저는) 식사하고 나서 교통비조로 드린 거고요.
⊙기자: 금품을 건넨 학부모도 이미 드러난 서너 명 외에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기자: 돈을 준 학부모들이 많은가요?
⊙관련 학생 학부모: 많지요.
헤아릴 수 없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자: 경찰은 시험문제를 유출한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통화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입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테이프에는 교사가 시험지 유출사실을 시인한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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