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광명 KTX 정차 역 갈등

입력 2005.02.17 (20:34) 수정 2005.02.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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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의 정차역을 둘러싸고 서울 영등포지역과 경기도 광명지역 주민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갈등의 핵심과 양측의 주장을 들어보시죠.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 주민 수천명이 KTX 고속열차에 영등포역 정차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형수(서울시 영등포구청장): 고속열차가 영등포역을 무정차로 통과함으로 인해서 영등포를 비롯한 서남부지역의 천만 인구가 굉장한 불편을 느낍니다.
⊙기자: 주민들은 특히 고속철도 개통 이후 일반열차 운행 횟수까지 줄면서 주변상권도 크게 위축됐다고 주장합니다.
또 영등포역이 하루 평균 20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교통의 중심지인만큼 KTX의 운영적자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서울 남서부지역 주민들이 고속열차의 영등포역 정차를 요구하자 경기도 광명시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습니다.
4000억원을 들여 지은 광명역이 출발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황에서 불과 8km 떨어진 영등포역에 KTX가 정차하면 광명역은 무용지물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종락(광명역 활성화 대책위원회 위원장): 현재 광명역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대다수가 지하철이 용이한 영등포역으로 옮겨가게 되고...
⊙기자: 정부는 양측의 의견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지만 두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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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광명 KTX 정차 역 갈등
    • 입력 2005-02-17 20:20:26
    • 수정2005-02-17 20:55:07
    뉴스타임
⊙앵커: KTX의 정차역을 둘러싸고 서울 영등포지역과 경기도 광명지역 주민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갈등의 핵심과 양측의 주장을 들어보시죠.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 주민 수천명이 KTX 고속열차에 영등포역 정차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형수(서울시 영등포구청장): 고속열차가 영등포역을 무정차로 통과함으로 인해서 영등포를 비롯한 서남부지역의 천만 인구가 굉장한 불편을 느낍니다. ⊙기자: 주민들은 특히 고속철도 개통 이후 일반열차 운행 횟수까지 줄면서 주변상권도 크게 위축됐다고 주장합니다. 또 영등포역이 하루 평균 20만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교통의 중심지인만큼 KTX의 운영적자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서울 남서부지역 주민들이 고속열차의 영등포역 정차를 요구하자 경기도 광명시 주민들이 반대에 나섰습니다. 4000억원을 들여 지은 광명역이 출발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상황에서 불과 8km 떨어진 영등포역에 KTX가 정차하면 광명역은 무용지물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종락(광명역 활성화 대책위원회 위원장): 현재 광명역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대다수가 지하철이 용이한 영등포역으로 옮겨가게 되고... ⊙기자: 정부는 양측의 의견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지만 두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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