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공동 구매 걸림돌 많아
입력 2005.02.17 (20:34)
수정 2005.02.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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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건을 싸게 사는 방법, 바로 공동구매가 있는데 이 불씨를 지폈던 교복의 공동구매는 오히려 크게 줄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참 어이없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송병천 씨는 공동구매를 통해 교복을 사주려 했지만 그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동구매를 하려면 학부모끼리 미리 추진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때문이었습니다.
⊙송병천(경기도 성남시): 공동구매를 학교 자체에서 하라고 하는데 학부모들이 입학도 하기 전에 얼굴도 모르고 서로 알 수도, 연락도 안 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요.
⊙기자: 공동구매추진학부모회는 자녀가 입학한 뒤에야 결성될 수 있어 이러한 규정이 사실상 입학시 공동구매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같은 모순 때문에 재학생들의 학부모들이 미리 다음 학기에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도 학교측이 제동을 걸면 속수무책입니다.
당사자가 아닌 재학생 학부모들이 신입생의 교복구매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학교측의 입장입니다.
⊙00중학교 교장: 1학년 학부모들이 사는 건데 2,3학년 학부모들이 주관이 돼서 추진했을 때, 이분들이 제대로 대비할 수 없는 거지요.
⊙기자: 이처럼 공동구매의 대가 끊기는 경우가 많다보니 교복 공동구매율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김동석(교복업체 사장): 한 2000년 정도까지는 상당히 팽창을 실제로 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지금 현재로써는 한 3분의 1 정도 오히려 더 줄어버렸습니다.
⊙기자: 또 학생들 사이에 막연히 유명업체 상표를 선호하는 경향도 공동구매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학부모단체들은 대안으로 3월 초까지는 교복을 입히지 말자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지만 이에 응하는 학교가 거의 없어 공동구매를 위한 학부모들의 취지가 꺾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그 이유가 참 어이없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송병천 씨는 공동구매를 통해 교복을 사주려 했지만 그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동구매를 하려면 학부모끼리 미리 추진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때문이었습니다.
⊙송병천(경기도 성남시): 공동구매를 학교 자체에서 하라고 하는데 학부모들이 입학도 하기 전에 얼굴도 모르고 서로 알 수도, 연락도 안 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요.
⊙기자: 공동구매추진학부모회는 자녀가 입학한 뒤에야 결성될 수 있어 이러한 규정이 사실상 입학시 공동구매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같은 모순 때문에 재학생들의 학부모들이 미리 다음 학기에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도 학교측이 제동을 걸면 속수무책입니다.
당사자가 아닌 재학생 학부모들이 신입생의 교복구매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학교측의 입장입니다.
⊙00중학교 교장: 1학년 학부모들이 사는 건데 2,3학년 학부모들이 주관이 돼서 추진했을 때, 이분들이 제대로 대비할 수 없는 거지요.
⊙기자: 이처럼 공동구매의 대가 끊기는 경우가 많다보니 교복 공동구매율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김동석(교복업체 사장): 한 2000년 정도까지는 상당히 팽창을 실제로 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지금 현재로써는 한 3분의 1 정도 오히려 더 줄어버렸습니다.
⊙기자: 또 학생들 사이에 막연히 유명업체 상표를 선호하는 경향도 공동구매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학부모단체들은 대안으로 3월 초까지는 교복을 입히지 말자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지만 이에 응하는 학교가 거의 없어 공동구매를 위한 학부모들의 취지가 꺾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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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공동 구매 걸림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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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5-02-17 20:55:07
⊙앵커: 물건을 싸게 사는 방법, 바로 공동구매가 있는데 이 불씨를 지폈던 교복의 공동구매는 오히려 크게 줄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참 어이없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송병천 씨는 공동구매를 통해 교복을 사주려 했지만 그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동구매를 하려면 학부모끼리 미리 추진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때문이었습니다.
⊙송병천(경기도 성남시): 공동구매를 학교 자체에서 하라고 하는데 학부모들이 입학도 하기 전에 얼굴도 모르고 서로 알 수도, 연락도 안 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요.
⊙기자: 공동구매추진학부모회는 자녀가 입학한 뒤에야 결성될 수 있어 이러한 규정이 사실상 입학시 공동구매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같은 모순 때문에 재학생들의 학부모들이 미리 다음 학기에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도 학교측이 제동을 걸면 속수무책입니다.
당사자가 아닌 재학생 학부모들이 신입생의 교복구매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 학교측의 입장입니다.
⊙00중학교 교장: 1학년 학부모들이 사는 건데 2,3학년 학부모들이 주관이 돼서 추진했을 때, 이분들이 제대로 대비할 수 없는 거지요.
⊙기자: 이처럼 공동구매의 대가 끊기는 경우가 많다보니 교복 공동구매율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김동석(교복업체 사장): 한 2000년 정도까지는 상당히 팽창을 실제로 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지금 현재로써는 한 3분의 1 정도 오히려 더 줄어버렸습니다.
⊙기자: 또 학생들 사이에 막연히 유명업체 상표를 선호하는 경향도 공동구매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학부모단체들은 대안으로 3월 초까지는 교복을 입히지 말자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지만 이에 응하는 학교가 거의 없어 공동구매를 위한 학부모들의 취지가 꺾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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