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관리·면접 준비 철저히”

입력 2005.02.18 (20:34) 수정 2005.02.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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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수시모집도 늘고 또 정시모집도 분할해서 뽑으면 기회가 다양해지겠지만 반대로 입시전략짜기가 조금 복잡해지겠죠.
⊙앵커: 학생과 학부모들, 이런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또 입시전략은 어떻게 짜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수시모집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것, 따라서 수험생 대부분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김소연(예비 고3 학생): 저희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어지고 기회가 많으니까 더 좋죠.
⊙기자: 다만 수시가 늘어났다고 무턱대고 지원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반응도 보입니다.
⊙문희석(예비 고3 학생): 한 번 선택할 경우 다시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좀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수시모집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양질의 교육 기회가 적었던 소외계층 학생들.
수시비율을 53%까지 끌어올린 연세대학교는 2006학년도부터는 처음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 120여 명을 뽑아 4년 전액 장학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박진배(연세대 입학관리처장): 수시모집에서는 다양한 특성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인데 특히 저희 학교에서는 사회약자와 소외계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면서 입시전략도 이에 맞게 새로 짤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신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
정시모집과 비교해 볼 때 내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이원희(서울 잠실고등학교 교사): 1, 2학년의 경우에 그 성적이 이제 수시 1학기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비를 잘 해 놨어야 되겠고요.
수시 2학기에 대비해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성적이 아주 중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진로선택도 빠를수록 좋습니다.
학교, 학과별 입시 요강을 면밀히 살펴 3개에서 5개 정도는 미리 골라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신경써야 할 것은 심층면접.
수시에서 심층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영덕(대성학원 평가관리실장): 심층면접에서는 주로 인문계 모집 단위에서는 영어지문을 많이 주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 과학에 대해서 많이 물어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기자: 기회는 늘어난 반면 더욱더 복잡해진 새 입시제도.
성공의 관건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식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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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신 관리·면접 준비 철저히”
    • 입력 2005-02-18 20:03:43
    • 수정2005-02-18 20:55:47
    뉴스타임
⊙앵커: 이렇게 수시모집도 늘고 또 정시모집도 분할해서 뽑으면 기회가 다양해지겠지만 반대로 입시전략짜기가 조금 복잡해지겠죠. ⊙앵커: 학생과 학부모들, 이런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또 입시전략은 어떻게 짜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수시모집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것, 따라서 수험생 대부분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김소연(예비 고3 학생): 저희 입장에서는 부담이 덜어지고 기회가 많으니까 더 좋죠. ⊙기자: 다만 수시가 늘어났다고 무턱대고 지원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반응도 보입니다. ⊙문희석(예비 고3 학생): 한 번 선택할 경우 다시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좀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수시모집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양질의 교육 기회가 적었던 소외계층 학생들. 수시비율을 53%까지 끌어올린 연세대학교는 2006학년도부터는 처음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 120여 명을 뽑아 4년 전액 장학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박진배(연세대 입학관리처장): 수시모집에서는 다양한 특성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인데 특히 저희 학교에서는 사회약자와 소외계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면서 입시전략도 이에 맞게 새로 짤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신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 정시모집과 비교해 볼 때 내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이원희(서울 잠실고등학교 교사): 1, 2학년의 경우에 그 성적이 이제 수시 1학기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비를 잘 해 놨어야 되겠고요. 수시 2학기에 대비해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성적이 아주 중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진로선택도 빠를수록 좋습니다. 학교, 학과별 입시 요강을 면밀히 살펴 3개에서 5개 정도는 미리 골라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신경써야 할 것은 심층면접. 수시에서 심층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영덕(대성학원 평가관리실장): 심층면접에서는 주로 인문계 모집 단위에서는 영어지문을 많이 주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 과학에 대해서 많이 물어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기자: 기회는 늘어난 반면 더욱더 복잡해진 새 입시제도. 성공의 관건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식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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