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05.02.21 (07:41) 수정 2005.02.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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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여 남은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를 두고 어제 문희상 의원과 신기남 의원이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당권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당권경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문희상 의원과 신기남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이 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생산적인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개혁 역시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가는 개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책임 역시 당이 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자: 당의장에 재도전하는 신기남 의장은 반면 개혁을 역설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원): 실용주의라는 이런 방법론이 개혁이라는 가치를 압도하거나 원칙을 훼손한다면 이거야말로 본말이 전도된 왜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신 의원은 특히 지난해 말 국가보안법 정국에서 보안법 개정을 추진했던 당내 중진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양측은 미묘한 대립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문희상 의원이 지지 의원들을 대동해 세 과시를 한 반면 신기남 의원은 천정배 전 원내대표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초재선 의원 모임인 새로운 모색이 후보 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인 가운데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출마자들은 1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에서는 후보간의 합종연행과 개혁과 실용의 노선경쟁을 당권경쟁의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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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당권 경쟁 본격화
    • 입력 2005-02-21 07:14:43
    • 수정2005-02-21 08: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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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여 남은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를 두고 어제 문희상 의원과 신기남 의원이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당권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 당권경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문희상 의원과 신기남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이 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생산적인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원): 개혁 역시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가는 개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책임 역시 당이 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자: 당의장에 재도전하는 신기남 의장은 반면 개혁을 역설했습니다. ⊙신기남(열린우리당 의원): 실용주의라는 이런 방법론이 개혁이라는 가치를 압도하거나 원칙을 훼손한다면 이거야말로 본말이 전도된 왜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신 의원은 특히 지난해 말 국가보안법 정국에서 보안법 개정을 추진했던 당내 중진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양측은 미묘한 대립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문희상 의원이 지지 의원들을 대동해 세 과시를 한 반면 신기남 의원은 천정배 전 원내대표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초재선 의원 모임인 새로운 모색이 후보 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인 가운데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출마자들은 1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에서는 후보간의 합종연행과 개혁과 실용의 노선경쟁을 당권경쟁의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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