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리스크 대책 시급

입력 2005.02.21 (07:41) 수정 2005.02.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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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화 환율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 수출기업에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환율의 급등락 추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안양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에 특수섬유를 수출하는 창원공단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99년 창업 이후 수출실적이 5배로 늘었지만 지금은 적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전혜진((주)상진 영업과장): 경쟁업체들이 중국과 대만에 많이 있습니다.
그런 국가들은 고정환율제를 쓰기 때문에 그들과 경쟁하는 데 훨씬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자: 실제 무역협회 조사 결과 손익분기점을 감안할 때 수출기업의 80%가 출혈수출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1달러에 1025원 안팎인 최근의 환율인 지난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는 미국의 통화별 차별화 전략으로 환율의 급등락 추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해 중소기업의 환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상춘(한국경제 논설의원): 통화별로 차별화가 된다면 한국처럼 경기에서 보면 통화책 변동법이 상당히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기자: 이 같은 상황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위험관리 기법이 환변동보험입니다.
보험료를 내고 수출계약금액을 원화로 고정하는 것으로 환차손익 없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 중소기업은 목표환율을 정한 뒤 선물환시장을 활용해 오히려 상당한 환차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동훈((주)CSR 경리차장): 이 정도 환율이 우리가 만족하는 환율이라고 할 때 이 환율에 상호 몇 개월간 어느 정도의 물량만큼을 우리가 당겨씀으로써 확정시켜놓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온라인외환관리시스템도 중소기업의 환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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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 리스크 대책 시급
    • 입력 2005-02-21 07: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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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화 환율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 수출기업에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환율의 급등락 추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안양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에 특수섬유를 수출하는 창원공단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99년 창업 이후 수출실적이 5배로 늘었지만 지금은 적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전혜진((주)상진 영업과장): 경쟁업체들이 중국과 대만에 많이 있습니다. 그런 국가들은 고정환율제를 쓰기 때문에 그들과 경쟁하는 데 훨씬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자: 실제 무역협회 조사 결과 손익분기점을 감안할 때 수출기업의 80%가 출혈수출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1달러에 1025원 안팎인 최근의 환율인 지난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는 미국의 통화별 차별화 전략으로 환율의 급등락 추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해 중소기업의 환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상춘(한국경제 논설의원): 통화별로 차별화가 된다면 한국처럼 경기에서 보면 통화책 변동법이 상당히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기자: 이 같은 상황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위험관리 기법이 환변동보험입니다. 보험료를 내고 수출계약금액을 원화로 고정하는 것으로 환차손익 없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 중소기업은 목표환율을 정한 뒤 선물환시장을 활용해 오히려 상당한 환차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동훈((주)CSR 경리차장): 이 정도 환율이 우리가 만족하는 환율이라고 할 때 이 환율에 상호 몇 개월간 어느 정도의 물량만큼을 우리가 당겨씀으로써 확정시켜놓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온라인외환관리시스템도 중소기업의 환위험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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