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천 원 붕괴 눈앞…엔화 환율도 급락

입력 2005.02.2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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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1000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엔화 환율도 급락하고 있어서 수출에 적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하루 외환시장은 출렁거렸습니다.
원달러환율이 1010원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1006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7년여 만의 최저치입니다.
고객들이 은행 창구에서 달러를 팔 때 적용받는 환율은 980원대로 이미 세 자리수입니다.
⊙구길모(외환은행 선임딜러): 최근에는 주식시장에 외국인 주식매수까지 끼면서 계속돼 온 수출업체 매도물량에 더해서 계속 우위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100엔당 960원대까지 떨어져 종전 1:10의 비율도 붕괴됐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올해 들어 원달러환율 하락폭은 3%인 데 반해 원엔 환율하락폭은 5% 가까이 됩니다.
⊙이재민(해외경제연구소 소장): 원엔 환율이 하락하게 될 경우에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하게 되는 철강, 자동차, 조선 등의 수출경쟁력이 하락하는 그런 부분이 있고...
⊙기자: 이 때문에 원달러환율 하락기보다 원엔 하락기의 수출증가율 둔화세가 두드러져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직접적입니다.
이런 외환시장발 악재는 주식시장의 발목도 잡아 오늘 주식값은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떨어졌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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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달러 천 원 붕괴 눈앞…엔화 환율도 급락
    • 입력 2005-02-22 21:02: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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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1000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엔화 환율도 급락하고 있어서 수출에 적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하루 외환시장은 출렁거렸습니다. 원달러환율이 1010원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1006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7년여 만의 최저치입니다. 고객들이 은행 창구에서 달러를 팔 때 적용받는 환율은 980원대로 이미 세 자리수입니다. ⊙구길모(외환은행 선임딜러): 최근에는 주식시장에 외국인 주식매수까지 끼면서 계속돼 온 수출업체 매도물량에 더해서 계속 우위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도 100엔당 960원대까지 떨어져 종전 1:10의 비율도 붕괴됐습니다. 문제는 속도입니다. 올해 들어 원달러환율 하락폭은 3%인 데 반해 원엔 환율하락폭은 5% 가까이 됩니다. ⊙이재민(해외경제연구소 소장): 원엔 환율이 하락하게 될 경우에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하게 되는 철강, 자동차, 조선 등의 수출경쟁력이 하락하는 그런 부분이 있고... ⊙기자: 이 때문에 원달러환율 하락기보다 원엔 하락기의 수출증가율 둔화세가 두드러져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직접적입니다. 이런 외환시장발 악재는 주식시장의 발목도 잡아 오늘 주식값은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떨어졌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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