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독도 분쟁 지역화 속셈”

입력 2005.02.23 (21:5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즉각 깊은 유감을 나타내고 일본의 분쟁지역화 속셈에 쐐기를 박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오늘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어제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을 제출한 데 대해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규형(외교통상부 대변인): 독도 영유권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하여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기자: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상북도도 시마네현 현지에 파견된 공무원을 소환하는 교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일본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입니다.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에 대해 일정기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국제법상으로 우리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 국제적 분쟁이 촉발될 경우 국제재판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록을 남기겠다는 전략입니다.
일본은 이에 따라 지난 65년 한일 양국간 외교관계가 복원된 이후 해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공문을 보내 독도의 분쟁지역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차적으로 독도의 분쟁지역화를 막는 한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제정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추가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교부, “日, 독도 분쟁 지역화 속셈”
    • 입력 2005-02-23 21:08:4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즉각 깊은 유감을 나타내고 일본의 분쟁지역화 속셈에 쐐기를 박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오늘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어제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을 제출한 데 대해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규형(외교통상부 대변인): 독도 영유권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하여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기자: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상북도도 시마네현 현지에 파견된 공무원을 소환하는 교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일본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입니다.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에 대해 일정기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국제법상으로 우리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 국제적 분쟁이 촉발될 경우 국제재판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록을 남기겠다는 전략입니다. 일본은 이에 따라 지난 65년 한일 양국간 외교관계가 복원된 이후 해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공문을 보내 독도의 분쟁지역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차적으로 독도의 분쟁지역화를 막는 한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제정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추가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