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0P 안착?

입력 2005.02.2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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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0포인트 돌파는 이번이 네번째지만 경기회복 국면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른 점입니다.
1000포인트 안착 가능성을 윤양균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과거 주가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모두 세 번.
94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주를 채 버티지 못하고 1000포인트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1000포인트에 안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경기가 정점일 때 1000포인트를 넘어선 뒤 경기하강과 함께 주가가 주저앉았지만 이번에는 경기회복 국면에서 1000포인트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과거의 1000포인트는 경기고점이었는데 지금은 경기저점에서 경기가 좋아지려고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충분히 추가상승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기자: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진 적립식 펀드가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차익을 노리지 않고 오랜 기간 주식을 보유하는 자금이 매달 3000억원 이상 주식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김철상(팍스넷 전문위원): 이러한 유형의 수급이 시장에 접근되면 시장은 계속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런 형태가 되죠.
과거에는 우리 시장이 한 번도 이런 펀드들이 큰 규모를 가지고 형성된 적이 없죠.
⊙기자: 또 외환위기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친 기업들이 착실하게 이익을 내고 있고 주주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배당금을 높이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다만 종합주가지수가 단기에 급등했고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신중한 견해도 있습니다.
⊙강현철(LG투자증권 연구위원): 연초 들어 부각되고 있는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질적인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3월과 4월 시장에서 확인돼야 할 부분으로 보이고요...
⊙기자: 또 주가 상승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최근 50달러를 넘어선 고유가와 변동성이 큰 환율문제도 주가 1000포인트 안착 여부를 결정할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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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1,000P 안착?
    • 입력 2005-02-28 21:03: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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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0포인트 돌파는 이번이 네번째지만 경기회복 국면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른 점입니다. 1000포인트 안착 가능성을 윤양균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과거 주가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모두 세 번. 94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주를 채 버티지 못하고 1000포인트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1000포인트에 안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경기가 정점일 때 1000포인트를 넘어선 뒤 경기하강과 함께 주가가 주저앉았지만 이번에는 경기회복 국면에서 1000포인트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과거의 1000포인트는 경기고점이었는데 지금은 경기저점에서 경기가 좋아지려고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충분히 추가상승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기자: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진 적립식 펀드가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차익을 노리지 않고 오랜 기간 주식을 보유하는 자금이 매달 3000억원 이상 주식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김철상(팍스넷 전문위원): 이러한 유형의 수급이 시장에 접근되면 시장은 계속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런 형태가 되죠. 과거에는 우리 시장이 한 번도 이런 펀드들이 큰 규모를 가지고 형성된 적이 없죠. ⊙기자: 또 외환위기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친 기업들이 착실하게 이익을 내고 있고 주주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배당금을 높이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다만 종합주가지수가 단기에 급등했고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신중한 견해도 있습니다. ⊙강현철(LG투자증권 연구위원): 연초 들어 부각되고 있는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질적인 소비지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3월과 4월 시장에서 확인돼야 할 부분으로 보이고요... ⊙기자: 또 주가 상승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최근 50달러를 넘어선 고유가와 변동성이 큰 환율문제도 주가 1000포인트 안착 여부를 결정할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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