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투자 ‘껑충’

입력 2005.02.28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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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상승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생산과 투자지표가 지난달에 뚜렷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즘 100만원 안팎의 저가형 노트북이 인기입니다.
새학기를 맞아 전자사전이나 디지털카메라를 찾는 손님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 전자제품의 공통점은 각종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것인데 지난달 산업생산도 반도체와 영상음향, 통신, 자동차부문 등이 중심이 돼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1월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산업생산은 한 해 전 같은 달보다 14.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2월 만에 최대증가폭입니다.
설비투자도 모처럼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통신 기기 등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가 2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1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전환시기를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도 10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도소매 판매는 설 연휴가 있던 지난해 1월보다 3% 줄었습니다.
생산과 소비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민(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투자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부정적인 지표도 섞여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회복 여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통계청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한두 달은 더 지켜봐야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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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투자 ‘껑충’
    • 입력 2005-02-28 21:03: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주가상승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생산과 투자지표가 지난달에 뚜렷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즘 100만원 안팎의 저가형 노트북이 인기입니다. 새학기를 맞아 전자사전이나 디지털카메라를 찾는 손님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 전자제품의 공통점은 각종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것인데 지난달 산업생산도 반도체와 영상음향, 통신, 자동차부문 등이 중심이 돼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1월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산업생산은 한 해 전 같은 달보다 14.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2월 만에 최대증가폭입니다. 설비투자도 모처럼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통신 기기 등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가 2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1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전환시기를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도 10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도소매 판매는 설 연휴가 있던 지난해 1월보다 3% 줄었습니다. 생산과 소비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민(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투자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부정적인 지표도 섞여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기회복 여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통계청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한두 달은 더 지켜봐야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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