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돕기 위한 전산망 구축 시작

입력 2005.03.03 (07:44) 수정 2005.03.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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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의 독거노인 수가 급증하는 만큼 주위의 손길도 더 절실하지만 도움을 받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독거노인을 도와주기 위해 자원봉사지원자와 독거노인을 연결해 주는 전산망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집안일을 마친 최여옥 씨가 서둘러 뛰어옵니다.
교회 지하에 혼자 사는 여든 살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서입니다.
녹내장과 뇌졸중으로 시력도 잃고 신체가 마비된 할머니는 거동은 물론 도움 없이는 식사도 못합니다.
⊙이금순(독거노인/서울시 만리동): 봉사자들이 오면 뭐라도 하나 더 해 주고 가려고 애를 쓰는 것을 볼때 그것을 볼 때 참 감사하고 고마워요.
⊙기자: 3년 전부터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간신히 1년 전에야 연결돼 보살펴주고 있습니다.
도와주고 싶어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아도 어떤 도움을 누구한테 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혜옥(자원 봉사자): 어디 가서 봉사를 할지를 몰라서 주변에 여기저기 알아봐서봉사하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찾기가 ...
⊙기자: 전국 600여 개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의 인적사항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지고 봉사활동의 공급과 수요가 정확히 파악되고 신속하게 연결됩니다.
⊙안창영(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 돕고자하는 분들을 찾지 못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금년에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결연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현재 독거노인은 64만 3000명이지만 자원봉사 도움을 받는 노인은 5% 수준.
이번 결연사업을 통해 그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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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 돕기 위한 전산망 구축 시작
    • 입력 2005-03-03 07:36:28
    • 수정2005-03-03 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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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의 독거노인 수가 급증하는 만큼 주위의 손길도 더 절실하지만 도움을 받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독거노인을 도와주기 위해 자원봉사지원자와 독거노인을 연결해 주는 전산망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집안일을 마친 최여옥 씨가 서둘러 뛰어옵니다. 교회 지하에 혼자 사는 여든 살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서입니다. 녹내장과 뇌졸중으로 시력도 잃고 신체가 마비된 할머니는 거동은 물론 도움 없이는 식사도 못합니다. ⊙이금순(독거노인/서울시 만리동): 봉사자들이 오면 뭐라도 하나 더 해 주고 가려고 애를 쓰는 것을 볼때 그것을 볼 때 참 감사하고 고마워요. ⊙기자: 3년 전부터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간신히 1년 전에야 연결돼 보살펴주고 있습니다. 도와주고 싶어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아도 어떤 도움을 누구한테 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혜옥(자원 봉사자): 어디 가서 봉사를 할지를 몰라서 주변에 여기저기 알아봐서봉사하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찾기가 ... ⊙기자: 전국 600여 개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의 인적사항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지고 봉사활동의 공급과 수요가 정확히 파악되고 신속하게 연결됩니다. ⊙안창영(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 돕고자하는 분들을 찾지 못해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금년에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결연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현재 독거노인은 64만 3000명이지만 자원봉사 도움을 받는 노인은 5% 수준. 이번 결연사업을 통해 그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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