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베스트셀러 분석

⊙앵커: 유명 인터넷 서점이 한 나라의 국민성을 엿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국민성은 어떻게 분석될까요?
천희성 기자입니다.
⊙기자: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10대 청소년을 위해 쓴 직업안내책자 13살 헬로워커가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는 등 일본에서는 실용적인 책들이 인기입니다.
서점에 진열된 책은 물론 출판되는 종류도 실용서적이 가장 많습니다.
⊙코마츠 코이치(호오몬샤 서점 점장): 불경기에 회사원들이 불안해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하려고 실용서를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이 6개 나라 4700여 만명 고객의 구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나라마다 차이가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미국인들은 정치에 관한 논픽션 책을 즐겨 읽고 영국에서는 유명한 인물에 관한 책이 인기였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생덱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아직도 즐겨 읽는 등 소설을 특히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또 유난히 자기 나라 사람이 쓴 책을 골라 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이한 현상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와 연관된 책들 여러 권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 있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