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절반이 백내장

입력 2005.03.09 (20:36) 수정 2005.03.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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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눈건강 한 번 살펴보십시오.
65살 이상 농어촌 노인의 절반 가량이 백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66살의 한천교 씨는 석 달 전부터 눈이 시리고 침침해 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냥 노화현상이려니 생각했다가 의외의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한천규(66세/서울시 수유동): 몰랐죠.
여기서 검사해서 처음 병이 있는 걸로...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농어촌 노인 1만 1000명을 조사한 결과 49%가 백내장을 앓고 있었고 망막질환과 굴절이상 등을 포함하면 93%의 노인들이 안과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부위에 해당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수술만 받으면 깨끗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서경률(연세대 의대 안과 교수): 나이드신 분들이 눈이 침침하다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절한 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꼭 검진이 필요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65살 이상 노인 1만 1000명에게 무료안검진을 실시하고 1500명에게는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특히 실명의 주요 원인인 망막질환이나 녹내장 등은 말기에 이르기까지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므로 노인들의 경우 매년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경고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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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이상 노인 절반이 백내장
    • 입력 2005-03-09 20:22:15
    • 수정2005-03-09 21:36:05
    뉴스타임
⊙앵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눈건강 한 번 살펴보십시오. 65살 이상 농어촌 노인의 절반 가량이 백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66살의 한천교 씨는 석 달 전부터 눈이 시리고 침침해 안과를 찾았다가 백내장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냥 노화현상이려니 생각했다가 의외의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한천규(66세/서울시 수유동): 몰랐죠. 여기서 검사해서 처음 병이 있는 걸로...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농어촌 노인 1만 1000명을 조사한 결과 49%가 백내장을 앓고 있었고 망막질환과 굴절이상 등을 포함하면 93%의 노인들이 안과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부위에 해당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수술만 받으면 깨끗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서경률(연세대 의대 안과 교수): 나이드신 분들이 눈이 침침하다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절한 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꼭 검진이 필요합니다. ⊙기자: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65살 이상 노인 1만 1000명에게 무료안검진을 실시하고 1500명에게는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특히 실명의 주요 원인인 망막질환이나 녹내장 등은 말기에 이르기까지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므로 노인들의 경우 매년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경고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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