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직 개편 효과는?

입력 2005.03.14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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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공석중인 정책위 의장 등의 자리에 수도권 의원들을 임명했습니다.
이번 당직 개편이 당내 갈등을 수습할 수 있을지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중심도시 특별법 통과에 반발해 사퇴한 박세일 전 정책위 의장 후임에 맹형규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서울 출신 3선 의원입니다.
⊙맹형규(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민심을 수습하고 당을 화합하는데 앞장을 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원내대표를 보좌하는 원내 수석부대표에도 역시 수도권 출신 재선인 임태희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수도권을 껴안으면서 당 내분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박 대표의 의중이 엿보입니다.
박 대표가 내일부터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는 점도 당직 인선을 서두른 배경입니다.
그러나 오늘 당직개편으로 당이 정상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박근혜 진영에서 사퇴를 요구해 온 김무성 사무총장과 전여옥 대변인이 유임됐고 사실상 반박 진영의 참여가 없어 반쪽개편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당지도부의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박세일 의원은 의원직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만나 수도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수도권 민심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수도지키기투쟁위원회가 당장 내일부터 장외 투쟁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당 내분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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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당직 개편 효과는?
    • 입력 2005-03-14 21:13: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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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공석중인 정책위 의장 등의 자리에 수도권 의원들을 임명했습니다. 이번 당직 개편이 당내 갈등을 수습할 수 있을지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중심도시 특별법 통과에 반발해 사퇴한 박세일 전 정책위 의장 후임에 맹형규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서울 출신 3선 의원입니다. ⊙맹형규(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당이 이렇게 어려울 때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민심을 수습하고 당을 화합하는데 앞장을 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원내대표를 보좌하는 원내 수석부대표에도 역시 수도권 출신 재선인 임태희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수도권을 껴안으면서 당 내분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박 대표의 의중이 엿보입니다. 박 대표가 내일부터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는 점도 당직 인선을 서두른 배경입니다. 그러나 오늘 당직개편으로 당이 정상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반박근혜 진영에서 사퇴를 요구해 온 김무성 사무총장과 전여옥 대변인이 유임됐고 사실상 반박 진영의 참여가 없어 반쪽개편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당지도부의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박세일 의원은 의원직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만나 수도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수도권 민심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수도지키기투쟁위원회가 당장 내일부터 장외 투쟁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당 내분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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