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 韓·日 교류 영향없어

입력 2005.03.16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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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문제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민간교류와 여행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왕래에 별다름이 없지만 일본 여행에 대한 취소문의는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일간 항공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1만 8000여 명.
독도 문제가 불거진 이번 주 들어서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한일 노선의 탑승률은 70% 정도, 예약된 한국행을 취소하는 일본인 승객도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김현태(포커스 투어즈 전무이사): 관광객의 반수 이상이 일본 관광객들인데 그런 분들이 오지 않는다고 그러면 저희 관광산업에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여행사들은 반일 감정이 지속될 경우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의 숫자가 급감할 것으로 예측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아직은 대량 취소 사태를 빚지 않고 있으나 망설이는 여행객들의 문의는 늘고 있습니다.
⊙지윤미(여행사 관계자): 여러 가지 문의가 오셨던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실제로 이제 걱정이 되신다고 취소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렇거든요.
⊙기자: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중국이나 타이완 등 가까운 노선을 중심으로 대체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민경숙(투어2000여행사 이사): 조금 긴장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른 쪽으로 유도를 원하시면 중국쪽에 북경이나 아니면 단거리상품으로 해서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국과 일본간의 긴장 관계가 조성됐던 지난 2002년에는 양국간 민간교류가 20% 정도 줄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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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차원 韓·日 교류 영향없어
    • 입력 2005-03-16 21:19: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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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문제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민간교류와 여행업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왕래에 별다름이 없지만 일본 여행에 대한 취소문의는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일간 항공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1만 8000여 명. 독도 문제가 불거진 이번 주 들어서도 큰 변화는 없습니다. 한일 노선의 탑승률은 70% 정도, 예약된 한국행을 취소하는 일본인 승객도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김현태(포커스 투어즈 전무이사): 관광객의 반수 이상이 일본 관광객들인데 그런 분들이 오지 않는다고 그러면 저희 관광산업에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여행사들은 반일 감정이 지속될 경우 한국을 찾는 일본인들의 숫자가 급감할 것으로 예측하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아직은 대량 취소 사태를 빚지 않고 있으나 망설이는 여행객들의 문의는 늘고 있습니다. ⊙지윤미(여행사 관계자): 여러 가지 문의가 오셨던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실제로 이제 걱정이 되신다고 취소하신 분들도 계시고 그렇거든요. ⊙기자: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중국이나 타이완 등 가까운 노선을 중심으로 대체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민경숙(투어2000여행사 이사): 조금 긴장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른 쪽으로 유도를 원하시면 중국쪽에 북경이나 아니면 단거리상품으로 해서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국과 일본간의 긴장 관계가 조성됐던 지난 2002년에는 양국간 민간교류가 20% 정도 줄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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