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임대 아파트 고액 분양 폭리
입력 2005.03.16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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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 가격이 분양아파트 뺨치게 높습니다.
동탄 신도시에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업체들의 얌체 상술을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탄 분양에 나온 임대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인 2900여 가구입니다.
임대보증금은 평당 700만원에서 740만원선.
25평짜리 임대아파트의 경우 1억 8000만원을 나누어 내거나 보증금 1억 4000여 만원에 매달 38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인근 수원과 화성의 전셋값보다 두세 배나 높고 동탄의 일반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경자(수원시 정자동): 3, 40만원 낸다는 게 한 달에 생활비 정도가 나가니까 사는 사람으로서는 너무 부담스럽고 좀 힘들죠, 사실은...
⊙기자: 이에 따라 이름만 임대아파트지 사실상 분양아파트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원가보다 평당 47만원 싼 가격으로 임대 아파트 부지를 받아놓고도 분양가는 땅값이 평당 118만원이나 비싼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게 책정한 것은 폭리라는 주장입니다.
⊙김성달(경실련 아파트거품빼기운동본부 간사): 임대 주택용 택지는 싸게 받으면서도 분양가는 높게 책정하는 것은 결국 서민주거을 위한 임대주택의 정책에도 맞지 않고 건설업체의 배만 불리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자: 업체들은 땅값 차이는 용적율로 보완하고 국민주택 기금을 지원받지 않았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추기 어렵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외면하면서 마감한 임대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 전체의 70%인 2000여 가구가 미달됐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동탄 신도시에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업체들의 얌체 상술을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탄 분양에 나온 임대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인 2900여 가구입니다.
임대보증금은 평당 700만원에서 740만원선.
25평짜리 임대아파트의 경우 1억 8000만원을 나누어 내거나 보증금 1억 4000여 만원에 매달 38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인근 수원과 화성의 전셋값보다 두세 배나 높고 동탄의 일반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경자(수원시 정자동): 3, 40만원 낸다는 게 한 달에 생활비 정도가 나가니까 사는 사람으로서는 너무 부담스럽고 좀 힘들죠, 사실은...
⊙기자: 이에 따라 이름만 임대아파트지 사실상 분양아파트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원가보다 평당 47만원 싼 가격으로 임대 아파트 부지를 받아놓고도 분양가는 땅값이 평당 118만원이나 비싼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게 책정한 것은 폭리라는 주장입니다.
⊙김성달(경실련 아파트거품빼기운동본부 간사): 임대 주택용 택지는 싸게 받으면서도 분양가는 높게 책정하는 것은 결국 서민주거을 위한 임대주택의 정책에도 맞지 않고 건설업체의 배만 불리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자: 업체들은 땅값 차이는 용적율로 보완하고 국민주택 기금을 지원받지 않았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추기 어렵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외면하면서 마감한 임대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 전체의 70%인 2000여 가구가 미달됐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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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3-16 21:39:0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 가격이 분양아파트 뺨치게 높습니다.
동탄 신도시에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업체들의 얌체 상술을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탄 분양에 나온 임대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절반 정도인 2900여 가구입니다.
임대보증금은 평당 700만원에서 740만원선.
25평짜리 임대아파트의 경우 1억 8000만원을 나누어 내거나 보증금 1억 4000여 만원에 매달 38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인근 수원과 화성의 전셋값보다 두세 배나 높고 동탄의 일반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경자(수원시 정자동): 3, 40만원 낸다는 게 한 달에 생활비 정도가 나가니까 사는 사람으로서는 너무 부담스럽고 좀 힘들죠, 사실은...
⊙기자: 이에 따라 이름만 임대아파트지 사실상 분양아파트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원가보다 평당 47만원 싼 가격으로 임대 아파트 부지를 받아놓고도 분양가는 땅값이 평당 118만원이나 비싼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게 책정한 것은 폭리라는 주장입니다.
⊙김성달(경실련 아파트거품빼기운동본부 간사): 임대 주택용 택지는 싸게 받으면서도 분양가는 높게 책정하는 것은 결국 서민주거을 위한 임대주택의 정책에도 맞지 않고 건설업체의 배만 불리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자: 업체들은 땅값 차이는 용적율로 보완하고 국민주택 기금을 지원받지 않았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추기 어렵다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외면하면서 마감한 임대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 전체의 70%인 2000여 가구가 미달됐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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