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 증후군’ 조심

입력 2005.03.16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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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랑새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직장인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것이 지나치면 새직장증후군이라는 병을 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사회생활 3년차의 변 모씨.
증권사로 시작해 지금이 벌써 세번째 직장입니다.
⊙변 모 씨(회사원): 더 잘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뭔가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첫 직장 다니면서도 계속 다른 쪽을 생각했고요.
⊙기자: 더 나은 일터를 찾아 떠나는 직장인들.
이른바 파랑새족이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그러나 잦은 이직에 따른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정 모 씨(새 직장 증후군 회사원):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돼서 그게 자꾸 꿈에 나타나고 잠을 자더라도 자다 깨다 계속 반복하고요.
⊙기자: 서울의 한 병원이 조사한 결과 이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만성피로와 두통, 수면장애 등 이른바 새직장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 모 씨(회사원(이직경험자)): 새로운 일에 적응하다 보니 막내 비슷해지는 거죠.
업무에 관해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히 있고요.
⊙기자: 자칫하면 이직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채승회(신경과 전문의): 새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업무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적응을 못하면 또 다른 직장을 알아보게 되고...
⊙기자: 새직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낙관적으로 생각하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해 두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든 야채를 많이 섭취해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감을 줄이고 조급한 생각은 버리고 생활의 리듬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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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직장 증후군’ 조심
    • 입력 2005-03-16 21:45: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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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랑새족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직장인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이것이 지나치면 새직장증후군이라는 병을 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재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사회생활 3년차의 변 모씨. 증권사로 시작해 지금이 벌써 세번째 직장입니다. ⊙변 모 씨(회사원): 더 잘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뭔가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첫 직장 다니면서도 계속 다른 쪽을 생각했고요. ⊙기자: 더 나은 일터를 찾아 떠나는 직장인들. 이른바 파랑새족이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그러나 잦은 이직에 따른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정 모 씨(새 직장 증후군 회사원):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돼서 그게 자꾸 꿈에 나타나고 잠을 자더라도 자다 깨다 계속 반복하고요. ⊙기자: 서울의 한 병원이 조사한 결과 이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만성피로와 두통, 수면장애 등 이른바 새직장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 모 씨(회사원(이직경험자)): 새로운 일에 적응하다 보니 막내 비슷해지는 거죠. 업무에 관해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히 있고요. ⊙기자: 자칫하면 이직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채승회(신경과 전문의): 새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업무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적응을 못하면 또 다른 직장을 알아보게 되고... ⊙기자: 새직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낙관적으로 생각하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해 두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든 야채를 많이 섭취해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감을 줄이고 조급한 생각은 버리고 생활의 리듬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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