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명단 발표

⊙ 정세진 앵커 :
총선 시민연대가 내일 낙선운동 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습니
다. 이번 낙선 대상자에는 총선 출마자 80여 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정 작업
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 한 수련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태선 기자 :
이곳 수련원은 지금 적막감 속에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외부인
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채 막바지 대상자 선정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총선연대
관계자 300여 명은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이곳에 모여 낙선 대상자를 추려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문이 닫혀있는 화면이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총선연대측이 저녁 8시 무렵에 작업현장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낙선 대상자 선정작업
은 오늘밤을 넘겨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
80여 명의 출마자가 낙선운동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천반대 인사 명단
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각 정당이 공천을 강행한 61명의 출마자는 이번에도 대부분
낙선운동 대상자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연대는 오늘 밤샘 작업을 통해 작
성한 명단을 내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이벤트 홀에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동시
에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20여 곳의 전략
지역을 선정해서 집중적인 낙선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납세
와 병역, 그리고 전과기록에 문제가 있는 후보에 대해선 검증작업에 다소 시일이 필요하
기 때문에 이들의 명단은 1주일 쯤 뒤에 추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한
마음 수련원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