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對日 교류 중단 잇따라

입력 2005.03.17 (22:0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잇따라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중단을 선언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시는 올해 초 일본 미에현 도바시와 한산도의 한산대첩 화해의 조형물 건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침략을 사과한다는 뜻을 담고 있지만 통영시는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의장(통영시장): 극한적인 이런 분위기 안에서는 현재와 같은 우호 교류 협력 관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기자: 진주시와 부산 중구청, 의정부시도 마찬가지로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충청북도와 청주, 울산, 제주시 등은 자매도시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으면 교류를 중단할 계획입니다.
⊙연영석(청주시 부시장): 양 도시간 교류중단까지도 심각하게 검토할 것을 선언합니다.
⊙기자: 지방의회도 함께 나서 오늘 하루 동안 전국 11개 광역기초의회가 독도 조례안 제정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대일 교류중단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일본 자매결연 도시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내리게 된 배경은 지역민들의 일본에 대한 정서가 그만큼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입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자체 對日 교류 중단 잇따라
    • 입력 2005-03-17 21:14:0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잇따라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중단을 선언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시는 올해 초 일본 미에현 도바시와 한산도의 한산대첩 화해의 조형물 건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침략을 사과한다는 뜻을 담고 있지만 통영시는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의장(통영시장): 극한적인 이런 분위기 안에서는 현재와 같은 우호 교류 협력 관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기자: 진주시와 부산 중구청, 의정부시도 마찬가지로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충청북도와 청주, 울산, 제주시 등은 자매도시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으면 교류를 중단할 계획입니다. ⊙연영석(청주시 부시장): 양 도시간 교류중단까지도 심각하게 검토할 것을 선언합니다. ⊙기자: 지방의회도 함께 나서 오늘 하루 동안 전국 11개 광역기초의회가 독도 조례안 제정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대일 교류중단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일본 자매결연 도시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내리게 된 배경은 지역민들의 일본에 대한 정서가 그만큼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입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