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탄 시위 점점 더 격화

⊙앵커: 일본의 독도 도발을 규탄하는 항의 집회도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분노만큼이나 냉정한 시각의 해법도 필요합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기자: 독도의 날 제정은 명백한 침략 행위다.
분노한 시민들이 일본 총리 얼굴이 그려진 일장기와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불태웁니다.
할복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외국교과서를 후원하는 일본 회사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선포했습니다.
⊙박인주(서울 흥사단 대표): 최악의 경우에는 외교 단절까지를 각오해야 됩니다.
⊙기자: 하지만 일본 망언과 역사왜곡이 반복될 때마다 규탄의 목소리만 높이기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현숙(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오류시정 담당자): 그렇게 몇 십년 동안 해 왔는데 막상 독도가 지금 다케시마로 알려지고 있잖아요.
그러면 다케시마로 안 알려지도록...
⊙기자: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고히 하기 위한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김홍규(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장): 근현대사 자료, 기타 외국 자료 등을 모아 정리해서 자료집을 만들고 이것을 통해서 국제적인 시위나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기자: 독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뜨거운 분노만큼이나 차가운 이성도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승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