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항운노조도 채용 비리

입력 2005.03.17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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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항운노조에 이어서 인천항운노조에서도 노조원 채용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움직임입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항운노조 조합원 2800명이 일하는 인천항 부두.
일선 조합원들 사이에서 채용과 관련된 비리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인천항운노조 조합원: 입사하고 나니까 돈을 주고 들어왔다는 사람도 있더라. 그런 소리 좀 들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소문은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검 공안부는 조합원 22명으로부터 채용과 승진 명목으로 수천만원씩 받아 챙긴 전 조직부장 전 모씨와 현 조직부장 최 모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반장이나 조합원을 통해 취업과 승진 희망자들로부터 상납받는 방식으로 뒷거래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명재(인천지검 공안부장): 향후 노조의 윗선까지 상납하는 등 새로운 위법 행위가 발견됐을 시에는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부산항운노조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수부도 부산 항운노조 위원장 박 모씨가 감천항 연락 사무소 검사 과정에서 공사비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박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노조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부산 항운노조 간부 8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인천과 부산 외에도 전국의 일선 지청에 항운노조 관련 자료 수집을 지시하는 등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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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항운노조도 채용 비리
    • 입력 2005-03-17 21:30: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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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항운노조에 이어서 인천항운노조에서도 노조원 채용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움직임입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항운노조 조합원 2800명이 일하는 인천항 부두. 일선 조합원들 사이에서 채용과 관련된 비리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인천항운노조 조합원: 입사하고 나니까 돈을 주고 들어왔다는 사람도 있더라. 그런 소리 좀 들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소문은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검 공안부는 조합원 22명으로부터 채용과 승진 명목으로 수천만원씩 받아 챙긴 전 조직부장 전 모씨와 현 조직부장 최 모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반장이나 조합원을 통해 취업과 승진 희망자들로부터 상납받는 방식으로 뒷거래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명재(인천지검 공안부장): 향후 노조의 윗선까지 상납하는 등 새로운 위법 행위가 발견됐을 시에는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부산항운노조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수부도 부산 항운노조 위원장 박 모씨가 감천항 연락 사무소 검사 과정에서 공사비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박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노조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부산 항운노조 간부 8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인천과 부산 외에도 전국의 일선 지청에 항운노조 관련 자료 수집을 지시하는 등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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