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뮤지컬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운동경기가 열리는 실내 체육관에서 뮤지컬이 공연돼서 화제입니다. 관
람료를 반으로 낮춘 데다가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 공연이 진행돼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 윤주성 기자 :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지만 실은 뮤지컬 중입니다. 세익스피어 원작인 햄릿을 기성세
대에 대한 반항과 젊음의 상징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관객들도 공연의 일부분으로 참여합
니다. 콘서트 못지 않은 음악적 재미로 젊은 층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 관객 :
웃고 즐기면서 함께 손동작도 하고 박수도 치면서 봐서 공연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관객 :
친구들하고 같이 소리 지르면서 뮤지컬을 보게 돼서 너무 기뻤고요.
⊙ 윤주성 기자 :
한꺼번에 수천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람료는 일반공연의 1/4로 대폭 낮
췄습니다.
⊙ 김용현 / 서울뮤지컬 컴퍼니 대표 :
콘서트용으로 더 재미있게 그렇게 함으로써, 관객층이 지금 학생들이 굉장히 없어져 가
고 있는 뮤지컬층이, 그래서 학생층들한테 좋은 어떤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윤주성 기자 :
이번 무대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뮤지컬의 벽을 깨려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