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보증 해소

입력 2000.04.0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재벌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계열사간의 상호 빚보증이 사실상 완전히 해
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재벌들이 몸집을 불릴 수 있었던 것은 계열사들끼리 서로 빚 보증을 서 은행돈을 쉽게
빌렸기 때문입니다. 무리한 빚 보증은 부실을 불러와 결국 경제위기로 이어 졌습니다. 정
부와 재계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기로 약속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97년말 33조
원을 넘었던 30대 재벌의 빚 보증 규모는 2년여 만에 사실상 완전히 해소됐다고 공정거
래위원회는 밝혔습니다.
⊙ 강대형 /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장 :
재벌기업 과제 5대 개혁 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을 해 가지고 33조6천억 원, 이게 이제
완전히 해소됐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이는 기업매각 등 외자 유치로 상당 부분 빚을 갚은 데다 경제회복으로 기업 신용도가
높아지면서 보증 없이 신용으로 대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핵심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촉진돼 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인실 박사 / 한국경제연구원 :
개개의 기업이 자기 스스로 자금 조달을 하고 또 사업을 판단해서 기업을 운영해 나가야
되는 그런 상황에 도달했기 때문에 각각의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지 않고는 살아나갈 수
없는...
⊙ 곽우신 기자 :
재계가 정부와 약속한 5대 개혁 과제 가운데 가장 먼저 상호지급보증 문제가 해소됨으로
써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상호보증 해소
    • 입력 2000-04-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재벌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계열사간의 상호 빚보증이 사실상 완전히 해 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재벌들이 몸집을 불릴 수 있었던 것은 계열사들끼리 서로 빚 보증을 서 은행돈을 쉽게 빌렸기 때문입니다. 무리한 빚 보증은 부실을 불러와 결국 경제위기로 이어 졌습니다. 정 부와 재계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기로 약속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97년말 33조 원을 넘었던 30대 재벌의 빚 보증 규모는 2년여 만에 사실상 완전히 해소됐다고 공정거 래위원회는 밝혔습니다. ⊙ 강대형 /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장 : 재벌기업 과제 5대 개혁 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을 해 가지고 33조6천억 원, 이게 이제 완전히 해소됐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곽우신 기자 : 이는 기업매각 등 외자 유치로 상당 부분 빚을 갚은 데다 경제회복으로 기업 신용도가 높아지면서 보증 없이 신용으로 대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핵심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촉진돼 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인실 박사 / 한국경제연구원 : 개개의 기업이 자기 스스로 자금 조달을 하고 또 사업을 판단해서 기업을 운영해 나가야 되는 그런 상황에 도달했기 때문에 각각의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지 않고는 살아나갈 수 없는... ⊙ 곽우신 기자 : 재계가 정부와 약속한 5대 개혁 과제 가운데 가장 먼저 상호지급보증 문제가 해소됨으로 써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