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 시대 개막

입력 2000.04.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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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시즌 프로 농구는 SK라는 새로운 챔피언을 탄생시켰습니다. 반면
전통의 명문 현대는 2년 동안 이어온 독주 시대를 마감했고, 우승후보였던 기아는 4강에
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올시즌 프로 농구, 이성훈 기자가 결산했습니다.
⊙ 이성훈 기자 :
SK의 우승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올시즌 최대의 파란이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SK의 거센 돌풍은 거함 현대를 침몰시키며 코트의 판도를 변화 시켰습니다.
2년 연속 챔피언의 영광을 누리던 현대는 철옹성 같은 독주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이제
새천년 프로 농구는 현대와 SK라는 새로운 양강 체제를 맞이했습니다. 올시즌 또 하나의
이변은 영원한 우승 후보 기아의 끝없는 추락입니다. 정규리그 내내 연패에 허덕이던 기
아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올시즌
프로 농구 입장 관중은 어제 시즌 최다인 만 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10% 늘
어났습니다. 그러나 양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출범 4년을 맞은 프로 농구는 여전히 많
은 숙제를 남겼습니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어진 판정 시비와 심판의 오심, 특히 특정팀
을 상대로 한 일부 심판의 편파 판정 의혹은 프로 농구 발전에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습
니다.
⊙ 박제영 / KBS농구해설위원 :
심판판정에 대한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심판 자질 향상을 위한 KBL측의 계획이 준비되
어야 하겠고 그래야 만이 다음 시즌에는 프로 농구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
각이 됩니다.
⊙ 이성훈 기자 :
또한 허술한 용병관리 체계와 전체 일정을 지루하게 하는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
방식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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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강 시대 개막
    • 입력 2000-04-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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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시즌 프로 농구는 SK라는 새로운 챔피언을 탄생시켰습니다. 반면 전통의 명문 현대는 2년 동안 이어온 독주 시대를 마감했고, 우승후보였던 기아는 4강에 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올시즌 프로 농구, 이성훈 기자가 결산했습니다. ⊙ 이성훈 기자 : SK의 우승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올시즌 최대의 파란이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SK의 거센 돌풍은 거함 현대를 침몰시키며 코트의 판도를 변화 시켰습니다. 2년 연속 챔피언의 영광을 누리던 현대는 철옹성 같은 독주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이제 새천년 프로 농구는 현대와 SK라는 새로운 양강 체제를 맞이했습니다. 올시즌 또 하나의 이변은 영원한 우승 후보 기아의 끝없는 추락입니다. 정규리그 내내 연패에 허덕이던 기 아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올시즌 프로 농구 입장 관중은 어제 시즌 최다인 만 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10% 늘 어났습니다. 그러나 양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출범 4년을 맞은 프로 농구는 여전히 많 은 숙제를 남겼습니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어진 판정 시비와 심판의 오심, 특히 특정팀 을 상대로 한 일부 심판의 편파 판정 의혹은 프로 농구 발전에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습 니다. ⊙ 박제영 / KBS농구해설위원 : 심판판정에 대한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심판 자질 향상을 위한 KBL측의 계획이 준비되 어야 하겠고 그래야 만이 다음 시즌에는 프로 농구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 각이 됩니다. ⊙ 이성훈 기자 : 또한 허술한 용병관리 체계와 전체 일정을 지루하게 하는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 방식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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