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미세한 여진 계속

입력 2005.03.21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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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 여파로 부산, 경남지역에는 어제 밤에 이어 오늘까지 미세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수업을 받던 학원생들이 급하게 뛰쳐나갑니다.
부산항 부두를 촬영하고 있던 CCTV화면도 상하로 흔들립니다.
문구점 진열장도 심하게 요동치면서 직원들이 깜짝 놀라 밖으로 나갑니다.
⊙안소희(문구점 직원): 물건이 이렇게 흔들리고 바닥에서도 진동이 많이 느껴지면서 유리찻잔이나 이런 게 떨어지려고 하는 것도 보이고...
⊙기자: 어제 낮 강진의 여파는 부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어젯밤에만 2차례의 여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떨어질 만한 물건들을 치우는가 하면 밤샘 영업을 하던 해안가 상가들도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배둘남(상인): 밤샘 장사를 하는데 오늘은 너무 불안해서 집도 걱정되고 밤샘 장사를 못 하고 지금 집에 가는 중이에요.
⊙기자: 여진은 오늘도 15차례 이상 진도 2도 규모로 감지돼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이 같은 여진이 간헐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문옥(부산기상청 기후정보과장): 해상에서의 여진은 육상보다는 조금 미약하다, 이렇게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여진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잇따르는 지진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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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미세한 여진 계속
    • 입력 2005-03-21 21:01:4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지진 여파로 부산, 경남지역에는 어제 밤에 이어 오늘까지 미세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면서 수업을 받던 학원생들이 급하게 뛰쳐나갑니다. 부산항 부두를 촬영하고 있던 CCTV화면도 상하로 흔들립니다. 문구점 진열장도 심하게 요동치면서 직원들이 깜짝 놀라 밖으로 나갑니다. ⊙안소희(문구점 직원): 물건이 이렇게 흔들리고 바닥에서도 진동이 많이 느껴지면서 유리찻잔이나 이런 게 떨어지려고 하는 것도 보이고... ⊙기자: 어제 낮 강진의 여파는 부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어젯밤에만 2차례의 여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떨어질 만한 물건들을 치우는가 하면 밤샘 영업을 하던 해안가 상가들도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배둘남(상인): 밤샘 장사를 하는데 오늘은 너무 불안해서 집도 걱정되고 밤샘 장사를 못 하고 지금 집에 가는 중이에요. ⊙기자: 여진은 오늘도 15차례 이상 진도 2도 규모로 감지돼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이 같은 여진이 간헐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문옥(부산기상청 기후정보과장): 해상에서의 여진은 육상보다는 조금 미약하다, 이렇게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여진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잇따르는 지진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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