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해협’을 되찾자!

입력 2005.03.21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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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에 이어 대한해협이 일본의 억지 주장으로 국제사회에 왜곡돼 알려지고 있습니다.
쓰시마해협으로 불리며 일본 해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19세기 중반 영국 해군에서 사용하던 지도입니다.
우리나라 부산에서 대마도를 거쳐 일본 큐슈에 이르는 바다가 코리아스트레이트, 즉 대한해협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독일에서 발행된 이 지도도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해협은 코리아 스트라쉐, 한국어로는 물론 대한해협입니다.
그러나 대한해협 명칭은 지도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해군이 사용하는 이 지도에는 대한해협이라는 이름 대신 쓰시마해협, 즉 대마도해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돈수(한국해 연구소장): 최근 내셔널사에서 발간한 제8차 지도에서는 쓰시마해협 자체가 괄호없이 표기되었습니다.
이것은 결국은 분쟁의 상태가 아닌 떳떳한 일본의 해양 영토로써 표기된 것입니다.
⊙기자: 일본의 지도를 보면 대한해협 명칭 변화가 더욱 확연합니다.
70여 년 전 이 일본 지도에서는 쓰시마해협 대신 조선해협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 교과서 지도에는 대한해협을 괄호 속에 넣어서 쓰시마해협의 서쪽 뱃길 정도로 축소시켜 부르고 있습니다.
⊙이돈수(한국해 연구소장): 대한해협 표기는 쓰시마해협에 밀려서 표기가 점점 사라지는 어떤 그런 과정은 우리의 국력의 정체성이라든가 어떤 쇠퇴를 의미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전세계 바다에서 우리나라의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명칭 대한해협이 무관심 속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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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 해협’을 되찾자!
    • 입력 2005-03-21 21:29: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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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에 이어 대한해협이 일본의 억지 주장으로 국제사회에 왜곡돼 알려지고 있습니다. 쓰시마해협으로 불리며 일본 해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19세기 중반 영국 해군에서 사용하던 지도입니다. 우리나라 부산에서 대마도를 거쳐 일본 큐슈에 이르는 바다가 코리아스트레이트, 즉 대한해협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독일에서 발행된 이 지도도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해협은 코리아 스트라쉐, 한국어로는 물론 대한해협입니다. 그러나 대한해협 명칭은 지도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해군이 사용하는 이 지도에는 대한해협이라는 이름 대신 쓰시마해협, 즉 대마도해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돈수(한국해 연구소장): 최근 내셔널사에서 발간한 제8차 지도에서는 쓰시마해협 자체가 괄호없이 표기되었습니다. 이것은 결국은 분쟁의 상태가 아닌 떳떳한 일본의 해양 영토로써 표기된 것입니다. ⊙기자: 일본의 지도를 보면 대한해협 명칭 변화가 더욱 확연합니다. 70여 년 전 이 일본 지도에서는 쓰시마해협 대신 조선해협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일본 교과서 지도에는 대한해협을 괄호 속에 넣어서 쓰시마해협의 서쪽 뱃길 정도로 축소시켜 부르고 있습니다. ⊙이돈수(한국해 연구소장): 대한해협 표기는 쓰시마해협에 밀려서 표기가 점점 사라지는 어떤 그런 과정은 우리의 국력의 정체성이라든가 어떤 쇠퇴를 의미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전세계 바다에서 우리나라의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명칭 대한해협이 무관심 속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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