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방화 참사’ 기관사가 막았다

입력 2005.03.22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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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특정 다수를 노린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40대 남자는 출근길 지하철 전동차에 불을 지르려다 붙잡혔습니다.
기관사가 막지 않았다면 참사가 날 뻔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길 전동차 네 량이 전소되고 승객 100여 명이 긴급 탈출한 광명역 지하철 방화사건.
허술한 초동 대처가 문제였습니다.
어제 아침 서울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에 비슷한 상황이 접수됩니다.
⊙인터뷰: 두번째 칸에 승객이 부탄가스로 붙을 붙이고 난동을 부린다고 하니 속히 가보세요!
⊙기자: 40대 남자가 승객이 가득 찬 전동차 안에 불을 지르려는 순간이었습니다.
⊙황일상(서울지하철공사 기관사): 앞쪽에는 가방이 열린 상태로 부탄가스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승객을 향해서 겨누고 있었고 제가 이렇게 돌아서 일단은 가스총을 뺏으면서 덮쳤죠, 이렇게.
⊙기자: 승객의 신고를 받은 종합사령실과 전동차 기관사가 발빠르게 대처한 것입니다.
대형상가 엘리베이터 앞에 불길이 솟으며 연기가 자욱합니다.
7시간 뒤 같은 건물 7층에 한 남자가 불을 낸 뒤 달아납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잇따른 방화입니다.
CCTV 화면에 포착된 용의자는 34살 최 모씨입니다.
경찰은 특히 최 씨가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잇따른 21건의 연쇄방화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최 씨의 지난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칫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는 방화였지만 신속한 초기 대처와 철저한 수사로 막아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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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방화 참사’ 기관사가 막았다
    • 입력 2005-03-22 21:21: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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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특정 다수를 노린 방화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40대 남자는 출근길 지하철 전동차에 불을 지르려다 붙잡혔습니다. 기관사가 막지 않았다면 참사가 날 뻔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길 전동차 네 량이 전소되고 승객 100여 명이 긴급 탈출한 광명역 지하철 방화사건. 허술한 초동 대처가 문제였습니다. 어제 아침 서울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에 비슷한 상황이 접수됩니다. ⊙인터뷰: 두번째 칸에 승객이 부탄가스로 붙을 붙이고 난동을 부린다고 하니 속히 가보세요! ⊙기자: 40대 남자가 승객이 가득 찬 전동차 안에 불을 지르려는 순간이었습니다. ⊙황일상(서울지하철공사 기관사): 앞쪽에는 가방이 열린 상태로 부탄가스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승객을 향해서 겨누고 있었고 제가 이렇게 돌아서 일단은 가스총을 뺏으면서 덮쳤죠, 이렇게. ⊙기자: 승객의 신고를 받은 종합사령실과 전동차 기관사가 발빠르게 대처한 것입니다. 대형상가 엘리베이터 앞에 불길이 솟으며 연기가 자욱합니다. 7시간 뒤 같은 건물 7층에 한 남자가 불을 낸 뒤 달아납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잇따른 방화입니다. CCTV 화면에 포착된 용의자는 34살 최 모씨입니다. 경찰은 특히 최 씨가 지난해 10월 이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잇따른 21건의 연쇄방화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최 씨의 지난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칫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는 방화였지만 신속한 초기 대처와 철저한 수사로 막아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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