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에 폐수 10만여 톤 유입

입력 2005.03.22 (21:5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화호에 10만톤의 폐수가 유입된 사실이 시민의 신고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안산시는 나흘 동안이나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오염의 대명사격인 시화호.
이제는 철새가 날아들 정도로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화호에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10만톤의 폐수가 근처 하수처리장에서 흘러들었습니다.
새 관로를 통해 시화호 바깥으로 빠져나가야 할 폐수가 옛관로를 따라 시화호로 유입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양창호(시하호 항공환경 감시단): 새까만 물하고 악취, 그리고 하수구 냄새 막 그런 것하고 화공약품 이런 냄새가 올라왔어요.
⊙기자: 문제가 된 관로는 지난 99년 시화호 물막이 공사가 끝난 뒤 사용이 중단된 상태로 현재는 비상시에만 쓰이고 있습니다.
구관로의 수문을 관리하는 자동시스템의 오류가 생겨 일어난 사고라는 게 안산시의 해명입니다.
⊙지제인(안산시 상하수도 사업소 과장): 스위치가 자기도 모르게 순간전압이 들어올 때 작동을 해 버린 거죠.
기자: 문제는 시민이 신고할 때까지 나흘 동안이나 안산시가 유출사실을 몰랐다는 점입니다.
⊙황하준(안산시 상하수도 사업소장): 보다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게끔 추가적인 최신 경보시설을 바로 설치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안산시의 때늦은 대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화호의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화호에 폐수 10만여 톤 유입
    • 입력 2005-03-22 21:36:1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시화호에 10만톤의 폐수가 유입된 사실이 시민의 신고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안산시는 나흘 동안이나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오염의 대명사격인 시화호. 이제는 철새가 날아들 정도로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시화호에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10만톤의 폐수가 근처 하수처리장에서 흘러들었습니다. 새 관로를 통해 시화호 바깥으로 빠져나가야 할 폐수가 옛관로를 따라 시화호로 유입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양창호(시하호 항공환경 감시단): 새까만 물하고 악취, 그리고 하수구 냄새 막 그런 것하고 화공약품 이런 냄새가 올라왔어요. ⊙기자: 문제가 된 관로는 지난 99년 시화호 물막이 공사가 끝난 뒤 사용이 중단된 상태로 현재는 비상시에만 쓰이고 있습니다. 구관로의 수문을 관리하는 자동시스템의 오류가 생겨 일어난 사고라는 게 안산시의 해명입니다. ⊙지제인(안산시 상하수도 사업소 과장): 스위치가 자기도 모르게 순간전압이 들어올 때 작동을 해 버린 거죠. 기자: 문제는 시민이 신고할 때까지 나흘 동안이나 안산시가 유출사실을 몰랐다는 점입니다. ⊙황하준(안산시 상하수도 사업소장): 보다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게끔 추가적인 최신 경보시설을 바로 설치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안산시의 때늦은 대응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화호의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