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골잡이, 씨가 마른다

입력 2005.03.22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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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올 프로축구에서도 지난해처럼 외국인 골잡이들이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토종 골잡이 기근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지적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프로축구 통합득점왕인 외국인 선수인 노나또가 거머쥐었습니다.
2, 3위도 이방인들이 차지할 정도로 국내 공격수들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최근 10년간의 득점왕 분포를 살펴볼 때 크게 놀랄 만한 사실은 아니지만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개막전 해트트릭의 주인공인 서울의 노나또.
수원의 삼바특급 나드손 등 주로 최근 영입된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골잡이들이 국내 공격수들의 기를 누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2골 이상을 기록한 11명의 선수 가운데 우리 선수는 네 명뿐입니다.
자존심이 상할 만한 상황에서 성남의 김도훈을 필두로 한 토종 골잡이들이 명예회복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도훈(성남/2003년 득점왕): 우리 토종 골잡이들이 좀더 분발해서 저도 열심히 해서 득점왕에 대한 어떤 외국 용병들에게 빼았겼던 득점왕 자리를 되찾고 싶은...
⊙기자: 이방인들의 거센 맞바람을 뚫고 국내 스트라이커들이 골폭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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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골잡이, 씨가 마른다
    • 입력 2005-03-22 21:48: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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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올 프로축구에서도 지난해처럼 외국인 골잡이들이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토종 골잡이 기근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지적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프로축구 통합득점왕인 외국인 선수인 노나또가 거머쥐었습니다. 2, 3위도 이방인들이 차지할 정도로 국내 공격수들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최근 10년간의 득점왕 분포를 살펴볼 때 크게 놀랄 만한 사실은 아니지만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개막전 해트트릭의 주인공인 서울의 노나또. 수원의 삼바특급 나드손 등 주로 최근 영입된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골잡이들이 국내 공격수들의 기를 누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2골 이상을 기록한 11명의 선수 가운데 우리 선수는 네 명뿐입니다. 자존심이 상할 만한 상황에서 성남의 김도훈을 필두로 한 토종 골잡이들이 명예회복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도훈(성남/2003년 득점왕): 우리 토종 골잡이들이 좀더 분발해서 저도 열심히 해서 득점왕에 대한 어떤 외국 용병들에게 빼았겼던 득점왕 자리를 되찾고 싶은... ⊙기자: 이방인들의 거센 맞바람을 뚫고 국내 스트라이커들이 골폭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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