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요인 보장제’ 도입

입력 2005.03.2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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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 요양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정부가 병원비는 물론 간병비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이 할아버지는 증세악화 정도에 따라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습니다.
병원비와 간병비 부담으로 오랫동안 입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유수(경기도 안양시 안양 3동): 한 달에 약 180에서 200을 잡으라고 하더라고요.
장기 노인을 가지고 계신 여러 사람들이 나라에서 좀 많이 협조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
⊙기자: 이처럼 장기요양치료를 받는 노인 환자들은 오는 2007년부터는 간병비를 포함해 병원비의 20%만 내면 됩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 대상 노인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재가서비스 비용과 요양시설 병원비도 65살 이상 치매, 중풍환자들에게까지 지원이 확대됩니다.
⊙장병원(보건복지부 노인요양보장과장): 한 달에 200만원 정도 부담이 되는 게 한 5, 60만원 정도로 줄어들면 경제적으로 크게 혜택을 보게 되는 겁니다.
⊙기자: 이에 따른 재원으로 2007년에서 2010년까지는 건강보험 재정의 지원을 받지만 2011년부터는 요양보험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따라서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집니다.
이와 함께 진료행위에 대해 병원비를 지급하지 않고 일당으로 정해 지급하는 일당정액제가 내년부터 실시됩니다.
현재 62만명의 치매, 중풍환자 병원비로 연간 1조 2000억원이 들어가는데 노인요양 보장제도가 본격 도입되면 자기 부담액이 6000억원으로 줄게 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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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요인 보장제’ 도입
    • 입력 2005-03-23 21:33: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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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 요양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정부가 병원비는 물론 간병비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한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이 할아버지는 증세악화 정도에 따라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습니다. 병원비와 간병비 부담으로 오랫동안 입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유수(경기도 안양시 안양 3동): 한 달에 약 180에서 200을 잡으라고 하더라고요. 장기 노인을 가지고 계신 여러 사람들이 나라에서 좀 많이 협조를 해 주셨으면 좋겠고... ⊙기자: 이처럼 장기요양치료를 받는 노인 환자들은 오는 2007년부터는 간병비를 포함해 병원비의 20%만 내면 됩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 대상 노인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재가서비스 비용과 요양시설 병원비도 65살 이상 치매, 중풍환자들에게까지 지원이 확대됩니다. ⊙장병원(보건복지부 노인요양보장과장): 한 달에 200만원 정도 부담이 되는 게 한 5, 60만원 정도로 줄어들면 경제적으로 크게 혜택을 보게 되는 겁니다. ⊙기자: 이에 따른 재원으로 2007년에서 2010년까지는 건강보험 재정의 지원을 받지만 2011년부터는 요양보험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따라서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집니다. 이와 함께 진료행위에 대해 병원비를 지급하지 않고 일당으로 정해 지급하는 일당정액제가 내년부터 실시됩니다. 현재 62만명의 치매, 중풍환자 병원비로 연간 1조 2000억원이 들어가는데 노인요양 보장제도가 본격 도입되면 자기 부담액이 6000억원으로 줄게 됩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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