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3인방, “사우디 문제없다”

입력 2005.03.2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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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을 사흘 앞둔 우리 축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담맘에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유럽파들의 합류로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는데 유럽파 3인방의 발끝이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빅리그 진출설이 나돌만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네덜란드의 박지성과 이영표, 최근 잇따라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붙박이 주전자리를 꿰찬 잉글랜드의 설기현.
이들 유럽파 3인방의 합류는 훈련 분위기도 바꾸어놓았습니다.
사우디 원정길 이후 처음 엔트리 전원이 참가한 대표팀의 훈련 열기는 말 그대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훈련 초점도 이들 유럽파 3인방의 활용도에 맞춰졌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설기현과 박지성을 나란히 양쪽 날개로 세우는 새로운 전술을 시험했습니다.
사우디의 약점인 수비 공간 공략을 위해 설기현과 박지성의 스피드를 이용한 낮고 빠른 2:1 패스, 그리고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지는 공격패턴을 집중적으로 반복했습니다.
박지성이 오른쪽 날개로 자리를 옮긴 건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입니다.
⊙설기현(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를 압박하면서 우리가 공 잡았을 때는 여유를 갖고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유럽파들의 훈련을 총지휘한 본프레레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모두 보았듯이 오늘 훈련에서 해외파들의 움직임이 활발했고 전술 소화력도 좋았습니다.
⊙기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유럽파들의 발 끝에서 사우디전 필승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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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파 3인방, “사우디 문제없다”
    • 입력 2005-03-23 21:45: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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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독일월드컵 최종 예선을 사흘 앞둔 우리 축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담맘에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유럽파들의 합류로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는데 유럽파 3인방의 발끝이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빅리그 진출설이 나돌만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네덜란드의 박지성과 이영표, 최근 잇따라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붙박이 주전자리를 꿰찬 잉글랜드의 설기현. 이들 유럽파 3인방의 합류는 훈련 분위기도 바꾸어놓았습니다. 사우디 원정길 이후 처음 엔트리 전원이 참가한 대표팀의 훈련 열기는 말 그대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훈련 초점도 이들 유럽파 3인방의 활용도에 맞춰졌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설기현과 박지성을 나란히 양쪽 날개로 세우는 새로운 전술을 시험했습니다. 사우디의 약점인 수비 공간 공략을 위해 설기현과 박지성의 스피드를 이용한 낮고 빠른 2:1 패스, 그리고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지는 공격패턴을 집중적으로 반복했습니다. 박지성이 오른쪽 날개로 자리를 옮긴 건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입니다. ⊙설기현(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를 압박하면서 우리가 공 잡았을 때는 여유를 갖고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유럽파들의 훈련을 총지휘한 본프레레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모두 보았듯이 오늘 훈련에서 해외파들의 움직임이 활발했고 전술 소화력도 좋았습니다. ⊙기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유럽파들의 발 끝에서 사우디전 필승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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