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열도의 날’로 中과 마찰

입력 2005.03.25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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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의 날을 제정해 한국을 분노케 했던 일본이 똑같은 수법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지방정부가 이번에는 센카쿠열도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한 시의원이 사흘 전 매년 1월 14일을 센카쿠열도의 날로 정하자는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1972년 1월 14일 센카쿠열도의 관할권이 이시가키시로 넘어온 것을 기념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을 놓고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는 즉각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행동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침첨범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무효입니다.
⊙기자: 네티즌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도 일본이 아직도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치우펀(대학생): 일본의 행위는 침략행위이기 때문에 중국인으로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왕 칭(회사원): (독도와 관련해) 한국인들의 반응이 이해가 되고 한국인들의 행동이 부럽습니다.
⊙기자: 센카쿠열도의 날 제정안은 아직 시의회를 통과하지 않았고 이시가키 시장도 제정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독도의 날 문제로 우리나라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센카쿠열도의 날 문제로 13억 중국인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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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센카쿠 열도의 날’로 中과 마찰
    • 입력 2005-03-25 21:03: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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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의 날을 제정해 한국을 분노케 했던 일본이 똑같은 수법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지방정부가 이번에는 센카쿠열도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한 시의원이 사흘 전 매년 1월 14일을 센카쿠열도의 날로 정하자는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 1972년 1월 14일 센카쿠열도의 관할권이 이시가키시로 넘어온 것을 기념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을 놓고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는 즉각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행동은 중국의 영토 주권을 침첨범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 무효입니다. ⊙기자: 네티즌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도 일본이 아직도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치우펀(대학생): 일본의 행위는 침략행위이기 때문에 중국인으로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왕 칭(회사원): (독도와 관련해) 한국인들의 반응이 이해가 되고 한국인들의 행동이 부럽습니다. ⊙기자: 센카쿠열도의 날 제정안은 아직 시의회를 통과하지 않았고 이시가키 시장도 제정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독도의 날 문제로 우리나라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이 이번에는 센카쿠열도의 날 문제로 13억 중국인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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