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군사 증강 놓고 신경전

입력 2005.03.28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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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군사력 증강을 놓고도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과 프랑스의 어제 정상회담에서 일본 총리의 일성은 유럽연합이 중국에 무기수출을 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고이즈미(일 총리): 동아시아 전체의 안전 보장 환경에 기ㄴ장을 가져오지 않도록 대응이 필요합니다.
⊙기자: 중국은 이달 초 전인대에서 전반적인 긴축예산에도 불구하고 국방예산만큼은 12.6%를 늘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잠수함이 오키나와 주변 일본 영해를 침범했을 때 일본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일본 방위청의 지역안보 연구보고서에서도 일본은 중국군 현대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케사다(일 방위청 연구관): 중국이 유럽에서 새 무기를 구입하면 공군력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또 중국은 3000km 중거리 탄도미사일 갖고 있어 일본 전체가 사정거리에 듭니다.
⊙기자: 군사력이 수적으로 중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지원 아래 평화헌법까지 개정해 가면서 자위대의 군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중국의 힘이 이처럼 동시에 커진 것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는 결코 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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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中, 군사 증강 놓고 신경전
    • 입력 2005-03-28 21:40: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군사력 증강을 놓고도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과 프랑스의 어제 정상회담에서 일본 총리의 일성은 유럽연합이 중국에 무기수출을 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고이즈미(일 총리): 동아시아 전체의 안전 보장 환경에 기ㄴ장을 가져오지 않도록 대응이 필요합니다. ⊙기자: 중국은 이달 초 전인대에서 전반적인 긴축예산에도 불구하고 국방예산만큼은 12.6%를 늘렸습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잠수함이 오키나와 주변 일본 영해를 침범했을 때 일본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 발표된 일본 방위청의 지역안보 연구보고서에서도 일본은 중국군 현대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케사다(일 방위청 연구관): 중국이 유럽에서 새 무기를 구입하면 공군력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또 중국은 3000km 중거리 탄도미사일 갖고 있어 일본 전체가 사정거리에 듭니다. ⊙기자: 군사력이 수적으로 중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지원 아래 평화헌법까지 개정해 가면서 자위대의 군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중국의 힘이 이처럼 동시에 커진 것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는 결코 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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