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챔프전 1승 남았다

⊙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4강전에서는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을 앞세운 KCC가 집중력이 무너진 SBS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이 소식은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1쿼터는 아름다운 포물선을 감상할 수 있는 3점포의 경연장이었습니다.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변신한 KCC의 워드가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자 단테와 이정석이 5개의 3점포를 합작해내며 맞불을 놓습니다.
4강전다운 긴장감 속에 팽팽한 승부는 4쿼터에서도 계속됩니다.
여기서 등장한 변수는 파울.
단테가 4쿼터 초반 4개의 파의 파울에 걸렸고 양희승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납니다.
경험과 집중력에서 앞선 KCC는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의 3점포, 단테를 압도한 민렌드의 전천후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조성원(KCC/19득점 5리바운드): 초반에 명일이가 들어가서 많이 해 줬고 상대팀 체력을 많이 다운시켜서 4쿼터에 저한테 찬스가 많이 왔었고...
⊙기자: KCC는 1차전을 내줬지만 내리 2연승하며 2승 1패로 앞서나갔습니다.
KCC는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팀 TG삼보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합니다.
SBS는 주득점원인 단테가 승부처인 4쿼터에서 극도로 부진해 홈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