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 2:1로 꺾어

⊙앵커: 우리와 우즈벡의 경기, 지금 막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우리나라가 2: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금 월드컵경기장은 승리의 환호성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현장의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이병도 기자.
⊙기자: 네, 이병도입니다.
앵커: 완전히 축제분위기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승리를 맛본 흥분과 열광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마치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이뤘던 그 경기장에 다시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명의 관중들은 지금 경기 내내 열심히 뛰어준 태극전사들 이름을 연호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골이 터지는 순간 모두가 한마음이 돼 대한민국을 소리 높이 외쳤습니다.
붉은악마와 축구팬들은 이번 승리로 지난번 사우디전에서의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며 통쾌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은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고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습니다.
관중들은 오늘 승리로 2006 독일행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만큼 남은 예선전에서도 선수들이 잘 뛰어주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선수들의 땀과 온국민의 성원이 한데 모여 일궈냈던 4강 신화가 2006 독일월드컵에서도 재현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BS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