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100년史, 영화로…

⊙앵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 바로 야구입니다.
그만큼 드라마틱한 요소가 많기 때문인데요.
한국야구의 100년사를 영화를 통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05년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야구.
잠방이에 짚신 차림의 서양 공치기는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들의 희망이었습니다.
60년대 고교 야구 붐이 일며 영화에도 야구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70년대 군선상고의 기적 같은 역전드라마는 스크린 속에서 재탄생합니다.
⊙진유영(자! 지금부터야 출연): 아주 드라마틱했었어요, 야구가...
인생의 역전...
⊙기자: 야구 도입 77년 만에 프로가 탄생하며 한국야구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습니다.
개막전 명승부의 열기를 이어받아 영화 흥행에서도 만루 홈런이 이어졌습니다.
절정기였던 90년대 중반 이후 심판과 선수들의 삶을 다룬 영화들은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진승현(동국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 야구는 시나리오가 없는 드라마가 아닌가, 자기 인생의 대리만족을 보여준 그런 매체가 아닌가...
⊙기자: 질레트에서 시작된 한국 야구 100년, 국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준 감동의 한세기였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