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성과 연봉 차등 커진다

⊙앵커: 공무원 사회에서도 앞으로는 능력에 따라 보수에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공무원은 업무에서 배제됩니다.
김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과기부는 업무성과평가에서 두 번 연속 하위 5%에 드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보직을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명(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여러분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주고 그리고 성과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기자: 실제로 팀제를 처음 도입한 행정자치부는 국과장급 7명과 직원 6명을 대기발령냈습니다.
아무도 받으려 하지 않아 업무를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동일직급에 따라 연봉도 크게 달라집니다.
국무조정실은 1급에서 3급까지의 공무원에 대해 성과 연봉의 비중을 10%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연봉의 10%를 성과 연봉으로 받는 반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사람은 하나도 받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박철곤(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 공직 부분에도 경쟁체제를 도입해서 여러 가지 인사, 보수상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승진 서열이 낮은 사람도 성과가 우수하면 특별 승진되며 4급 과장 이상에게만 적용되는 성과연봉제 역시 더욱 확대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2차 정부혁신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성과관리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