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순시선, 독도 인근서 목격

입력 2005.04.01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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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가 일반인에 개방된 지 일주일 만에 유람선에서 일본 순시선이 목격됐습니다.
순시선은 우리 경비정의 교신을 여러 번 무시하고 독도 인근 해역을 맴돌다 돌아갔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몸체의 수상한 배 한 척이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항해합니다.
독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우리 유람선 삼봉호에서 관찰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1000톤급 순시선입니다.
관광객 160여 명을 태운 삼봉호는 오전 7시 반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로 향하다 9시 6분 일본 순시선을 목격했습니다.
울릉도에서 33마일, 독도에서 16마일 떨어진 공해상이었습니다.
이 배는 유람선에서 불과 900m까지 접근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우리 해경은 레이더로 일본 순시선을 발견하고는 두 차례 무선 교신을 시도했지만 순시선에서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김기수(해경 5001함 함장): 유람선하고 한참 떨어진 뒤에야 그 사람들이 자기들은 유람선의 항해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자: 일본 순시선은 우리측의 경고를 받은 뒤에도 오전 11시까지 울릉도와 독도 사이 해역에 머물다 독도 주위를 한 바퀴 돌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비록 공해상이라고는 하지만 일본 순시선은 지난달 28일에도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해역에 출몰했다가 4시간 동안 머무른 것을 비롯해 올해에만 13번이나 독도 근처에 나타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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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순시선, 독도 인근서 목격
    • 입력 2005-04-01 21:19: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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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가 일반인에 개방된 지 일주일 만에 유람선에서 일본 순시선이 목격됐습니다. 순시선은 우리 경비정의 교신을 여러 번 무시하고 독도 인근 해역을 맴돌다 돌아갔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몸체의 수상한 배 한 척이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항해합니다. 독도와 울릉도를 오가는 우리 유람선 삼봉호에서 관찰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1000톤급 순시선입니다. 관광객 160여 명을 태운 삼봉호는 오전 7시 반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로 향하다 9시 6분 일본 순시선을 목격했습니다. 울릉도에서 33마일, 독도에서 16마일 떨어진 공해상이었습니다. 이 배는 유람선에서 불과 900m까지 접근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우리 해경은 레이더로 일본 순시선을 발견하고는 두 차례 무선 교신을 시도했지만 순시선에서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김기수(해경 5001함 함장): 유람선하고 한참 떨어진 뒤에야 그 사람들이 자기들은 유람선의 항해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자: 일본 순시선은 우리측의 경고를 받은 뒤에도 오전 11시까지 울릉도와 독도 사이 해역에 머물다 독도 주위를 한 바퀴 돌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비록 공해상이라고는 하지만 일본 순시선은 지난달 28일에도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해역에 출몰했다가 4시간 동안 머무른 것을 비롯해 올해에만 13번이나 독도 근처에 나타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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