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깊은 산골에 불이 나면 소방용 헬기가 가장 유용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헬기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투입된 것은 헬기입니다.
산불이 나자 모두 18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헬기는 물론 산림청 헬기에다 시나 군 소유 헬기까지 일단 쓸 수 있는 헬기는 다 동원됐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 번에 1만리터의 물을 나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는 단 두 대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양양과 고성 등 한 번에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산불이 나자 소방헬기는 이곳저곳 옮겨다니기 바빴습니다.
소방헬기는 지난 96년 고성의 대형산불을 계기로 97년부터 해마다 4, 5대를 구입했지만 대형 산불이 뜸한 사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99년부터 구입대수가 한 해 1대나 2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뀐 것도 그나마 있는 헬기의 산불 진화를 어렵게 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순식간에 곳곳으로 옮겨붙으면서 소방헬기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또한 지상에서 진화작업에 나선 민관군 소방요원들도 거세진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들은 강풍 앞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잔불을 잡는 정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양양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담뱃불을 비롯해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헬기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투입된 것은 헬기입니다.
산불이 나자 모두 18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헬기는 물론 산림청 헬기에다 시나 군 소유 헬기까지 일단 쓸 수 있는 헬기는 다 동원됐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 번에 1만리터의 물을 나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는 단 두 대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양양과 고성 등 한 번에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산불이 나자 소방헬기는 이곳저곳 옮겨다니기 바빴습니다.
소방헬기는 지난 96년 고성의 대형산불을 계기로 97년부터 해마다 4, 5대를 구입했지만 대형 산불이 뜸한 사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99년부터 구입대수가 한 해 1대나 2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뀐 것도 그나마 있는 헬기의 산불 진화를 어렵게 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순식간에 곳곳으로 옮겨붙으면서 소방헬기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또한 지상에서 진화작업에 나선 민관군 소방요원들도 거세진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들은 강풍 앞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잔불을 잡는 정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양양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담뱃불을 비롯해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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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 헬기도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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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4-05 21:11:3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깊은 산골에 불이 나면 소방용 헬기가 가장 유용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헬기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투입된 것은 헬기입니다.
산불이 나자 모두 18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헬기는 물론 산림청 헬기에다 시나 군 소유 헬기까지 일단 쓸 수 있는 헬기는 다 동원됐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 번에 1만리터의 물을 나를 수 있는 초대형 헬기는 단 두 대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양양과 고성 등 한 번에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산불이 나자 소방헬기는 이곳저곳 옮겨다니기 바빴습니다.
소방헬기는 지난 96년 고성의 대형산불을 계기로 97년부터 해마다 4, 5대를 구입했지만 대형 산불이 뜸한 사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99년부터 구입대수가 한 해 1대나 2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뀐 것도 그나마 있는 헬기의 산불 진화를 어렵게 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순식간에 곳곳으로 옮겨붙으면서 소방헬기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또한 지상에서 진화작업에 나선 민관군 소방요원들도 거세진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들은 강풍 앞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잔불을 잡는 정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양양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담뱃불을 비롯해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산불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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