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때문에 산불 더욱 번져
입력 2005.04.05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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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떻게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을 확산시킨 주범은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영동지방에 왜 이런 강풍이 형성됐는지 김성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37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의 중심에서 부는 바람과 맞먹는 세기입니다.
이처럼 강한 바람이 부는 이유는 남쪽의 고기압에서 바람이 불어나가고 북쪽의 저기압에서는 이 바람을 끌어들이면서 일종의 바람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더욱 강해지고 건조해졌습니다.
⊙김남길(기상청 예보관): 불이 난 지역에서는 뜨거운 열기에서 공기가 위로 불려올려지게 되겠습니다.
불려올려진 공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더 멀리까지 불씨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상공에서 난기류가 발생하면서 바람 방향이 사방으로 흩어져 불씨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습니다.
내일 밤부터 비가 오겠지만 강원 영동지방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강우량 5mm 이하면 반나절에서 하루면 다시 건조해지기 때문에 선불위험성이 낮아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기자: 주말까지 큰 비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건조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영동지방에 왜 이런 강풍이 형성됐는지 김성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37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의 중심에서 부는 바람과 맞먹는 세기입니다.
이처럼 강한 바람이 부는 이유는 남쪽의 고기압에서 바람이 불어나가고 북쪽의 저기압에서는 이 바람을 끌어들이면서 일종의 바람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더욱 강해지고 건조해졌습니다.
⊙김남길(기상청 예보관): 불이 난 지역에서는 뜨거운 열기에서 공기가 위로 불려올려지게 되겠습니다.
불려올려진 공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더 멀리까지 불씨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상공에서 난기류가 발생하면서 바람 방향이 사방으로 흩어져 불씨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습니다.
내일 밤부터 비가 오겠지만 강원 영동지방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강우량 5mm 이하면 반나절에서 하루면 다시 건조해지기 때문에 선불위험성이 낮아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기자: 주말까지 큰 비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건조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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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때문에 산불 더욱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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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4-05 21:20:0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떻게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을 확산시킨 주범은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영동지방에 왜 이런 강풍이 형성됐는지 김성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37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의 중심에서 부는 바람과 맞먹는 세기입니다.
이처럼 강한 바람이 부는 이유는 남쪽의 고기압에서 바람이 불어나가고 북쪽의 저기압에서는 이 바람을 끌어들이면서 일종의 바람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더욱 강해지고 건조해졌습니다.
⊙김남길(기상청 예보관): 불이 난 지역에서는 뜨거운 열기에서 공기가 위로 불려올려지게 되겠습니다.
불려올려진 공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더 멀리까지 불씨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상공에서 난기류가 발생하면서 바람 방향이 사방으로 흩어져 불씨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습니다.
내일 밤부터 비가 오겠지만 강원 영동지방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명수(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강우량 5mm 이하면 반나절에서 하루면 다시 건조해지기 때문에 선불위험성이 낮아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기자: 주말까지 큰 비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건조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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