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 대표팀 이탈 파문 확산

⊙앵커: 어제 KBS가 단독 보도한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국가대표팀 운영의 파행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국가대표팀이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선수선발 파문을 의식한 듯 돌연 비행기편까지 바꿔 돌아왔습니다.
대표팀 임원은 국가대표 3명이 이탈한 선수선발 파행에 대해 선수선발은 연맹 고유의 권한이고 국제대회 성적을 올리기 위한 조치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싱크로나이즈드 임원: 베이징만 생각하고 구성한 대표팀이 약하다고 생각되고, 전력보강차원에서 요청했습니다.
⊙기자: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해 유망주를 키운다는 당초 원칙은 성적 앞에 의미가 없었습니다.
대표팀 운영의 문제점은 또 있습니다.
선수들은 국제대회를 앞두고 금품을 요구받았습니다.
⊙이탈 선수 가족: 인사비용으로 전지훈련 갈 때 총무 통장을 보냈습니다.
⊙기자: 진상조사를 벌여야 할 이사는 임원을 동원해 이탈한 선수들을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이탈 선수와 가족들은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곧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