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입력 2000.04.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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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태권도 국가대표 되기가 올림픽 금메달 따기보다 어려운 종목입니다. 오늘 신준식이 올
림픽 출전권을 따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정지현 기자입니다.
⊙ 정지현 기자 :
우리나라에서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4명, 이제 겨우 1명이 정해
졌습니다. 주인공은 경희대학의 신준식, 신준식은 오늘 열린 69kg급 2차 평가전에서 유
영진과 노영구를 잇따라 물리치고 1차 평가전에 이어 연속 우승함으로써 시드니행 티켓
을 거머쥐었습니다.
⊙ 신준식 / 경희대 :
기쁘구요, 됐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체력 같은 걸 더 보완해서 본선 나가가
지고 꼭 금메달 따는 게 목표입니다.
⊙ 정지현 기자 :
이 경기가 끝난 뒤 신준식의 결승 상대인 노영구의 소속팀 한국체육대학 관계자들이 전
광판이 고장나는 바람에 노영구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강력히 항의했으나 받아들
여지지 않았습니다. 남자 80kg 이상급과 여자 57kg, 67kg급에서는 1~2차 대회 우승자가
달라 대표가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오늘 확정되지 않는 세 체급의 국가대표는 오는 4월
28일날 벌어지는 3차 선발전을 통해서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남자 80kg 이상급 간판 선
수로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어오던 김재경은 부상 때문에 경기를 포기해 모든 태
권도인들의 아쉬움 속에 오랫동안 꾸어왔던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 김재경 / 에스원 :
제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지도자로서도 얼마든지 길이 있으니
까 아직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정지현 기자 :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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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반의 성공
    • 입력 2000-04-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태권도 국가대표 되기가 올림픽 금메달 따기보다 어려운 종목입니다. 오늘 신준식이 올 림픽 출전권을 따내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정지현 기자입니다. ⊙ 정지현 기자 : 우리나라에서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4명, 이제 겨우 1명이 정해 졌습니다. 주인공은 경희대학의 신준식, 신준식은 오늘 열린 69kg급 2차 평가전에서 유 영진과 노영구를 잇따라 물리치고 1차 평가전에 이어 연속 우승함으로써 시드니행 티켓 을 거머쥐었습니다. ⊙ 신준식 / 경희대 : 기쁘구요, 됐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체력 같은 걸 더 보완해서 본선 나가가 지고 꼭 금메달 따는 게 목표입니다. ⊙ 정지현 기자 : 이 경기가 끝난 뒤 신준식의 결승 상대인 노영구의 소속팀 한국체육대학 관계자들이 전 광판이 고장나는 바람에 노영구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강력히 항의했으나 받아들 여지지 않았습니다. 남자 80kg 이상급과 여자 57kg, 67kg급에서는 1~2차 대회 우승자가 달라 대표가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오늘 확정되지 않는 세 체급의 국가대표는 오는 4월 28일날 벌어지는 3차 선발전을 통해서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남자 80kg 이상급 간판 선 수로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어오던 김재경은 부상 때문에 경기를 포기해 모든 태 권도인들의 아쉬움 속에 오랫동안 꾸어왔던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 김재경 / 에스원 : 제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지도자로서도 얼마든지 길이 있으니 까 아직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정지현 기자 :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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