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번 설엔 기필코!

입력 2023.01.10 (06:46) 수정 2023.01.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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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이번 설엔 기필코!

오랫동안 해외 여행 못갔는데, 다가오는 설 연휴엔 기필코 가보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한 여행사에 따르면 설 연휴가 낀 20일~24일 출발 기준으로 지금까지 만5천여 명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설연휴 때보다는 7천%, 즉 70배 넘게 증가했고,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설 연휴의 52% 수준까지 회복한 겁니다.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동남아였습니다.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간다는 분들이 54%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서 일본 30%, 유럽 7% 순이었습니다.

다음 키워드 다시 만난 1,600원대.

참 얼마 만에 보는 가격인지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한때 리터당 2천 원을 넘기도 했던 경유 가격이, 천6백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경윳값이 천6백 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3월 이후 열 달 만입니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경유 수요가 위축될 거란 전망에 최근 국제 경유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새해 들어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면서 오르고 있습니다.

리터당 천5백 원댑니다.

이제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130원대로 줄었습니다.

다음 키워드 "1년 기다린 차 포기합니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차질 여파로 신차 계약에서 출고까지 1년 넘게 대기하는 건 흔한 일이었죠.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1년 넘게 기다려온 신차 출고를 앞두고 계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이번에도 무섭게 오르고 있는 '금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는 보통 '할부'로 많이 사는데요.

지난해 초만 해도 2~3%였던 주요 카드사의 할부 금리가 최근 7~10%까지 올랐습니다.

연 최고 11%도 넘겼습니다.

할부 금리는 계약 시점이 아닌 출고 시점으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4배 오른 이자가 부담스러워 신차 구매 계약을 취소하고 있는 겁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 혜택을 내놓으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지만, 할부로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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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 이번 설엔 기필코!

오랫동안 해외 여행 못갔는데, 다가오는 설 연휴엔 기필코 가보겠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한 여행사에 따르면 설 연휴가 낀 20일~24일 출발 기준으로 지금까지 만5천여 명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설연휴 때보다는 7천%, 즉 70배 넘게 증가했고,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설 연휴의 52% 수준까지 회복한 겁니다.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동남아였습니다.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간다는 분들이 54%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서 일본 30%, 유럽 7% 순이었습니다.

다음 키워드 다시 만난 1,600원대.

참 얼마 만에 보는 가격인지 모르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한때 리터당 2천 원을 넘기도 했던 경유 가격이, 천6백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경윳값이 천6백 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3월 이후 열 달 만입니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경유 수요가 위축될 거란 전망에 최근 국제 경유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새해 들어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면서 오르고 있습니다.

리터당 천5백 원댑니다.

이제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130원대로 줄었습니다.

다음 키워드 "1년 기다린 차 포기합니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차질 여파로 신차 계약에서 출고까지 1년 넘게 대기하는 건 흔한 일이었죠.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1년 넘게 기다려온 신차 출고를 앞두고 계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이번에도 무섭게 오르고 있는 '금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는 보통 '할부'로 많이 사는데요.

지난해 초만 해도 2~3%였던 주요 카드사의 할부 금리가 최근 7~10%까지 올랐습니다.

연 최고 11%도 넘겼습니다.

할부 금리는 계약 시점이 아닌 출고 시점으로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4배 오른 이자가 부담스러워 신차 구매 계약을 취소하고 있는 겁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 혜택을 내놓으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지만, 할부로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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