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으로 90% 이상 예방

입력 2005.04.08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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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전세계에서 25만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합니다마는 90%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미국에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감파필로마바이러스입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영문 앞글자를 따서 HPV라고 불리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해마다 세계에서 50만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걸리고 그 중 절반이 목숨을 잃습니다.
이 같은 자궁경부암의 공포로부터 여성들을 해방시켜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최근 백신을 개발해 500여 명의 여성에게 임상실험을 한 결과 모두 4종류의 HPV에 대해 90% 이상의 효과를 봤습니다.
⊙랄프 리차트(의사): 백신을 주사하면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에 반응한 뒤 항체를 만들어 퇴치 능력을 갖습니다.
⊙기자: 이 백신은 첫 성관계를 갖기 전에 접종받아야 하므로 벌써부터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학부모: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백신이라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재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최종 임상실험 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내년에는 백신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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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90% 이상 예방
    • 입력 2005-04-08 21:31: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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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전세계에서 25만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합니다마는 90%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미국에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감파필로마바이러스입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흔한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영문 앞글자를 따서 HPV라고 불리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해마다 세계에서 50만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걸리고 그 중 절반이 목숨을 잃습니다. 이 같은 자궁경부암의 공포로부터 여성들을 해방시켜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최근 백신을 개발해 500여 명의 여성에게 임상실험을 한 결과 모두 4종류의 HPV에 대해 90% 이상의 효과를 봤습니다. ⊙랄프 리차트(의사): 백신을 주사하면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에 반응한 뒤 항체를 만들어 퇴치 능력을 갖습니다. ⊙기자: 이 백신은 첫 성관계를 갖기 전에 접종받아야 하므로 벌써부터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학부모: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백신이라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재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최종 임상실험 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내년에는 백신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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