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 파문, 책임자 사퇴

⊙앵커: 지난 4일 KBS가 단독 보도했던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국가대표팀 파행 운영의 책임자들이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기자: 파행적인 선수선발로 물의를 빚은 싱크로 관계자들이 사퇴했습니다.
수영연맹은 오늘 경기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김 모 상임이사와 대표팀 코치 두 명의 사표를 수리하며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파행적인 선수 선발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연맹임원에 대한 문책은 제외됐습니다.
연맹은 일단 전 모 이사가 공석이 된 싱크로상임이사를 겸하고 오는 10일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을 코치스태프를 선임할 때까지 연기했습니다.
⊙수영연맹 관계자: 대표 코치와 선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로는 훈련에 문제가 있어 잠정 연기했구요.
⊙기자: 이제 문제는 선수들의 징계 여부입니다.
국가대표팀에서 이탈한 책임은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지나친 사생활 통제와 기본적인 권리마저 보장받지 못한 채 상처입은 학생 선수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