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왜곡교과서’ 채택-저지戰

입력 2005.04.10 (21:4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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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하려는 쪽, 그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쪽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역시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도한 극우단체 츠크루카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심포지엄의 행사장입니다.
연사들은 독도가 한일간 군사분계선이 될 수 있다는 등 극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의 후소샤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도 이달부터 본격화됩니다.
교과서전국네트 21 등 양심적 시민단체들은 오는 24일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2000여 건의 행사를 열어 왜곡교과서 반대 여론을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다와라(교과서전국네트21 사무국장): (왜곡 교과서가) 한 곳에서도 채택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교과서를 둘러 논란은 언론사 사이에도 일어나 진보 성향인 아사히신문과 우익계인 산케이신문이 닷새째 사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사히는 후소샤 교과서가 균형을 잃었다며 연일 왜곡교과서를 비난하고 있고 산케이는 특정 교과서를 배제하는 것은 언론 자유에 위배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지방에서는 츠크루카이에 찬동하는 일부 지방의회와 이에 항의하는 지역 시민단체가 맞서는 등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대립이 일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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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왜곡교과서’ 채택-저지戰
    • 입력 2005-04-10 21:01: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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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하려는 쪽, 그리고 이를 저지하려는 쪽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역시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도한 극우단체 츠크루카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심포지엄의 행사장입니다. 연사들은 독도가 한일간 군사분계선이 될 수 있다는 등 극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의 후소샤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도 이달부터 본격화됩니다. 교과서전국네트 21 등 양심적 시민단체들은 오는 24일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2000여 건의 행사를 열어 왜곡교과서 반대 여론을 확산시킬 예정입니다. ⊙다와라(교과서전국네트21 사무국장): (왜곡 교과서가) 한 곳에서도 채택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교과서를 둘러 논란은 언론사 사이에도 일어나 진보 성향인 아사히신문과 우익계인 산케이신문이 닷새째 사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사히는 후소샤 교과서가 균형을 잃었다며 연일 왜곡교과서를 비난하고 있고 산케이는 특정 교과서를 배제하는 것은 언론 자유에 위배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지방에서는 츠크루카이에 찬동하는 일부 지방의회와 이에 항의하는 지역 시민단체가 맞서는 등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대립이 일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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