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KCC ‘기적의 역전승’

⊙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조성원이 맹활약한 전주 KCC가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2패 뒤 첫승을 거두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쿼터 한때 무려 27점차로 뒤져 그대로 주저앉을 듯했던 KCC...
하지만 승부는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KCC는 3쿼터 들어 워드와 조성원의 3점포로 역전의 불씨를 살립니다.
그리고 운명의 4쿼터.
KCC는 6점차의 열세를 조성원의 3점슛과 민렌드의 슛이 잇따라 터져 89:85,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역대 챔프전 사상 27점차로 뒤지던 팀이 경기에서 이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혼자서 6개의 3점포를 적중시킨 조성원은 승리의 1등공신이 됐습니다.
⊙조성원(KCC/27점 3점슛 6개): 점수차가 좀 많이 났기 때문에 부담없이 던졌고 그러다 보니까 슛밸런스도 맞았고 나중에 역전했을 때도 그때 참 밸런스가 계속 좋은 게 이어져 왔기 때문에...
⊙기자: 반면 원주 TG삼보는 4쿼터 막판 주전들이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4쿼터 막판 신기성, 양경민의 실책은 패배에 결정적이었습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