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내일 챔피언스리그 4강 도전

⊙앵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박지성과 이영표가 내일 새벽 올림피크리옹을 상대로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도전에 나섭니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팀동료들과 팬들은 우리 태극듀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에인트호벤에서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을 향한 마지막 결전을 앞둔 박지성과 이영표.
경기가 열릴 에인트호벤 홈구장에서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며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합니다.
특히 박지성은 한국 선수 최초의 골사냥도 꿈꾸고 있습니다.
⊙박지성(에인트호벤 공격수): 저도 그런 찬스가 왔을 때 꼭 넣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 또 저 역시도 골을 넣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태극듀오에 대한 팀과 팬들의 믿음은 절대적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유럽 언론이 자리를 가득 메운 공식 기자회견에서조차 이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히딩크(에인트호벤 감독): 박지성과 이영표가 4강 진출을 위해 끝까지 뛰어 줄 거라고 믿습니다.
⊙기자: 경기장을 찾은 한 열성팬은 박지성 응원가를 부르며 그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반 애쉬동크(에인트호벤 팬): 박지성! 박지성! 이렇게 노래하면서 응원합니다.
⊙기자: 한편 각국에서 온 팬들과 취재진들로 각급 호텔과 4만여 관중석이 일찌감치 동이 나는 등 에인트호벤은 지금 뜨거운 축구열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에인트호벤의 중심에 서 있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이제 챔피언스리그 4강이라는 또 하나의 신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인트호벤에서 KBS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