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선 씨 ‘UN 불법 로비’…美 기소
입력 2005.04.1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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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정희 정권 시절 코리아게이트의 주역이었던 박동선 씨가 또다시 미국 검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위해서 UN에 불법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0년대 중반 박정희 정권을 위해 로비에 나섰던 박동선 씨.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미국 검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뉴욕 맨해튼 연방지검은 박 씨가 로비스트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이라크 정부로부터 200만달러를 받고 UN 고위 관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켈리(뉴욕연방지검 검사): 박 씨 등은 석유 식량 프로그램의 조건을 놓고 UN의 고위관리와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기자: 박 씨와 함께 기소된 미국의 석유업자 데이비드 찰머스 등은 이라크가 수출하는 석유값을 높게 책정해 차익의 일부를 사담 후세인 등에게 뇌물로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쿠웨이트 침공 이후 경제제재를 받고 있던 이라크가 석유수출 대금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자를 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미국 검찰은 박 씨의 로비 대상이 됐던 UN의 고위 관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검찰은 박 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미 발부됐고 이들을 관련국으로부터 인도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선 씨의 불법 로비와 관련해 미국 검찰의 수사가 UN으로 확대될 것인지 또한 UN 길들이기를 겨냥한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위해서 UN에 불법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0년대 중반 박정희 정권을 위해 로비에 나섰던 박동선 씨.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미국 검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뉴욕 맨해튼 연방지검은 박 씨가 로비스트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이라크 정부로부터 200만달러를 받고 UN 고위 관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켈리(뉴욕연방지검 검사): 박 씨 등은 석유 식량 프로그램의 조건을 놓고 UN의 고위관리와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기자: 박 씨와 함께 기소된 미국의 석유업자 데이비드 찰머스 등은 이라크가 수출하는 석유값을 높게 책정해 차익의 일부를 사담 후세인 등에게 뇌물로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쿠웨이트 침공 이후 경제제재를 받고 있던 이라크가 석유수출 대금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자를 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미국 검찰은 박 씨의 로비 대상이 됐던 UN의 고위 관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검찰은 박 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미 발부됐고 이들을 관련국으로부터 인도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선 씨의 불법 로비와 관련해 미국 검찰의 수사가 UN으로 확대될 것인지 또한 UN 길들이기를 겨냥한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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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선 씨 ‘UN 불법 로비’…美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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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4-15 21:18:4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박정희 정권 시절 코리아게이트의 주역이었던 박동선 씨가 또다시 미국 검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위해서 UN에 불법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0년대 중반 박정희 정권을 위해 로비에 나섰던 박동선 씨.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미국 검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뉴욕 맨해튼 연방지검은 박 씨가 로비스트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이라크 정부로부터 200만달러를 받고 UN 고위 관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켈리(뉴욕연방지검 검사): 박 씨 등은 석유 식량 프로그램의 조건을 놓고 UN의 고위관리와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기자: 박 씨와 함께 기소된 미국의 석유업자 데이비드 찰머스 등은 이라크가 수출하는 석유값을 높게 책정해 차익의 일부를 사담 후세인 등에게 뇌물로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쿠웨이트 침공 이후 경제제재를 받고 있던 이라크가 석유수출 대금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자를 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미국 검찰은 박 씨의 로비 대상이 됐던 UN의 고위 관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검찰은 박 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미 발부됐고 이들을 관련국으로부터 인도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선 씨의 불법 로비와 관련해 미국 검찰의 수사가 UN으로 확대될 것인지 또한 UN 길들이기를 겨냥한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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