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특검 수용 적극 검토”

입력 2005.04.19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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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철도공사의 유전투자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용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과 함께 이강덕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어제 오후 유전투자 의혹 공세에 대해 정면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와 대통령 주변 사람들에 대해 야당이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특검 등을 요구하면 이를 당당하게 수용할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수사 결과에 대한 시비와 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유전투자 의혹 논란이 이달 말 재보선과 국정운영에 미칠 악영향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대통령의 맞대응수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야당의 정치공세를 막을 필요성이 있다면서 여당도 청와대를 방어하는 인상을 줄 필요가 없고 야당도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의 조속한 수용을 여당에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검찰 수사가 미흡하면 언제든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절차상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도 밝히고 있지만 국회 논의 과정이 빨라질 경우 특검의 조기가시화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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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특검 수용 적극 검토”
    • 입력 2005-04-19 20:58: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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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철도공사의 유전투자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용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과 함께 이강덕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어제 오후 유전투자 의혹 공세에 대해 정면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와 대통령 주변 사람들에 대해 야당이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특검 등을 요구하면 이를 당당하게 수용할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수사 결과에 대한 시비와 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유전투자 의혹 논란이 이달 말 재보선과 국정운영에 미칠 악영향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대통령의 맞대응수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야당의 정치공세를 막을 필요성이 있다면서 여당도 청와대를 방어하는 인상을 줄 필요가 없고 야당도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의 조속한 수용을 여당에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검찰 수사가 미흡하면 언제든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절차상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도 밝히고 있지만 국회 논의 과정이 빨라질 경우 특검의 조기가시화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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